확장성과 안정성을 앞세운 클라우드 인프라···첫 모바일 오리지널 드래곤볼 게임 지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드래곤볼 격신 스쿼드라(DRAGON BALL GEKISHIN SQUADRA)’ 개발과 운영을 전면 지원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끊김 없는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반다이남코가 7년 만에 내놓은 드래곤볼 시리즈 최초의 스마트폰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iOS, 안드로이드, PC,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며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대규모 글로벌 플레이 환경의 복잡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용 게임 서버 관리를 단순화하는 아고네스(Agones)와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플레이어 데이터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글로벌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스패너(Spanner) ▲저지연 매치메이킹을 지원하는 메모리스토어 포 레디스(Memorystore for Redis)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서버 확장성, 데이터 안정성, 빠른 매치 연결을 구현해 플레이어 경험을 극대화했다.
또한 개발팀은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활용해 테스트 단계에서 성능을 조율했으며, 출시 이후에는 빅쿼리(BigQuery)와 루커(Looker)를 통해 플레이 패턴을 분석하고 게임 내 밸런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잭 뷰저 구글 클라우드 게임 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반다이남코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술과 신뢰 기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완벽한 확장성과 안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래곤볼 격신 스쿼드라’는 9월 10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플레이가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