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4개국 170여 점 출품작 중 36점 선정···한국팀 '낱개의 하루',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 수상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모기업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후지필름BI)이 주최한 ‘2025 이노베이션 프린트 어워즈(IPA 2025)’에서 한국의 ‘낱개의 하루’ 팀이 최고 영예인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PA 2025’은 일본에서 18회째를 맞이한 권위 있는 인쇄 어워드로, 글로벌 대회로서는 두 번째 해를 맞았다. 올해는 일본, 싱가포르, 한국, 미국, 독일 등 14개국에서 170여 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36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서, 패키징,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독창적인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고, 후지필름BI의 레보리아 프레스(Revoria Press)와 젯 프레스(Jet Press) 시리즈를 비롯한 첨단 토너·잉크젯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 ‘낱개의 하루’ 팀은 한국 전통 한지와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책의 물리적·개념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한 아티스트 북 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삼각형 구조, 두루마리 형식, 연필 등 독창적인 요소를 접목해 창의성을 인정받았으며, 후지필름BI의 디지털 인쇄 장비 레보리아 프레스 시리즈의 특수 토너(핑크·실버)를 활용해 주제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내지에는 정밀한 디지털 인쇄 기술을 적용해 전통 한지 위에 미세한 한글 서체의 수려함을 섬세하게 구현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IPA 심사위원장 폴 캘러헌은 “올해 출품작은 디지털 인쇄가 빠르게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소량·다품종 시장에서 디지털 인쇄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이번 IPA 2025에서 한국팀이 최고 영예를 차지한 것은 국내 인쇄 산업의 창의성과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인쇄 업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 인쇄가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