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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인사·재무 혁신 위한 AI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 공개

업무 흐름에 직접 내장된 AI…실제 성과 창출에 초점

워크데이 로고(사진=워크데이)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글로벌 인사·재무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Workday, NASDAQ: WDAY)가 인사(HR) 분야를 위한 새로운 AI 플랫폼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Illuminate)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HR 프로세스에 깊이 내장되어 채용·성과 평가·인력 계획·재무 마감 등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수많은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흐름에 AI를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MIT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수십억 달러가 AI에 투자됐음에도 단지 5% 기업만이 투자 수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워크데이는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게릿 카츠마이어 워크데이 제품·기술 부문 사장은 “대부분의 AI 프로젝트가 확장성 부족과 고립된 시스템으로 실패했다”며 “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는 단일 개방형 플랫폼 위에서 업무에 직접 적용돼, 단순 기록 시스템을 넘어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ERP를 재정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HR용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코파일럿 에이전트(프로세스 구현·설정 자동화) ▲케이스 에이전트(행정 업무 자동화) ▲비정규직 문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계약 관리 최적화) ▲직원 정서 분석 에이전트(피드백 기반 인사이트 제공) ▲직무 구조 에이전트(조직 정렬·확장 지원) ▲성과 에이전트(성과 데이터 분석 및 평가 간소화) 등으로 구성됐다.

워크데이는 이번 에이전트를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HR 업무를 대신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에이전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습·적응해 점차 기업 경영에 더 전략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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