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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마이셀, 국내 첫 LCA·DDP 통합 프로젝트 수주

데이터 기반 협업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경쟁력 강화

토마스 뢴쉬(Thomas Rösch) Cofinity X 대표이사(좌), 사성진 마이셀 대표이사(중),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우)가 LCA·DPP 통합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AI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이 20일 바이오소재 스타트업 마이셀(Mycel)과 함께 국내 최초로 LCA(전과정평가)와 DPP(디지털 제품여권)를 Cofinity X와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공식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LCA·DPP·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로 다쏘시스템이 주도적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국제 표준 기반의 데이터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LCA는 제품의 전체 생명주기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기법으로, DPP는 모든 제조품이 다른 나라로 수출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제품의 디지털 형태 여권이다.     

이 두 제도는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며, 특히 중소기업의 대응 여부가 완성품 기업의 DPP 완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셀은 월 단위로 LCA·DPP 데이터를 발행하고 Cofinity X 데이터스페이스와 직접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 기업이 유럽 공식 LCA·DPP 네트워크에 연결된 첫 사례로 기록된다.     

다쏘시스템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국제 표준 인증을 담당하는 트레스웍스, 시스템 통합,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아우르는 IBCT와 함께 End-to-End 서비스 체계를 구현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국 기업들이 LCA와 DPP를 단순한 규제 대응이 아닌 전략적 경쟁력의 도구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협업과 플랫폼을 통해 국내 산업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성진 마이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 보고 체계를 넘어, 소재 단계부터 투명한 ESG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이며 마이셀은 앞으로도 제품별 정밀한 탄소 및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ESG 선도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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