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촬영 경험으로 사랑받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f의 펌웨어 버전 3.00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진과 영상에 필름 특유의 질감을 더해주는 ‘필름 그레인(Film Grain)’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이미지 처리 과정에서 입자 효과를 추가해 실제 필름처럼 거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입자의 크기와 강도를 각각 3단계, 6단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촬영할 때마다 다른 입자 패턴이 적용돼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커스 피킹(Focus Picking)’에 확대시에만 표시(Only during zoom)’ 옵션이 추가돼 수동 초점 시 더욱 정밀한 초점 조정이 가능하다. 정지화면에는 4:3, 영상에는 9:16비율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지원해 SNS용 콘텐츠 촬영에도 적합하다.
이 밖에도 모니터의 열림 상태에 따른 자동전환 기능이 추가돼 회전식 모니터 사용 시 뷰파인더 오작동을 방지하며 하이 스피드 프레임 캡쳐 및 픽셀 시프트 촬영 시 전자 셔터음 출력 기능이 활성화된다. 또한 세로 방향으로 촬영한 영상은 기기에서 자동으로 세로 재생 및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의 이미지 레시피 등록 절차도 간소화됐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펌웨어 3.00버전은 Zf 사용자들이 니콘 고유의 감성과 함께 더욱 자유로운 표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니콘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창작 경험을 확장하고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