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아마존(Amazon)이 인천 백석중학교에 새로운 교육 실습실인 ‘씽크 빅 스페이스(Think Big Space)’를 개설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아마존이 국내에서 개설한 두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인 이 공간은 학생, 교사,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참여형(interactive) 실습 기술 교육과 클라우드 컴퓨팅 훈련을 제공하며, STEAM 분야(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세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코리아 리전 리더는 "아마존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의 힘을 믿으며, 학생들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사회 공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씽크 빅 스페이스는 아마존의 지속적 지역사회 기여 활동의 핵심이다. 아마존은 씽크 빅 스페이스와 걸스 테크 데이(Girls' Tech Day)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습 중심의 흥미로운 경험 속에서 STEM을 탐구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2024년 가정여자중학교에 개소한 첫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는 300명 이상의 학생에게 STEM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아마존은 이번 두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를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STEAM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AWS 기술을 활용한 교육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이 공간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혁신적 사고를 길러주고 STEAM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일반적인 교실을 넘어서는 실습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크게 생각해보고(Think Big)’ 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접근 방식을 장려한다.
이 씽크 빅 스페이스는 백석중학교의 관리 하에 아마존과 스마트러닝 기업 리얼리AI(Really AI)가 협력해 운영될 예정이다. 백석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STEAM 분야 관련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동화, 게임 코딩, 진로 탐색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백석중학교 교사들은 아마존 씽크 빅 스페이스 개강에 앞서 코딩, 물리 컴퓨팅, STEAM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시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아마존 커뮤니티(Amazon Communities)는 STEM 교육 키트,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기기, 가구 등을 기증해 백석중학교의 기존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아마존 씽크 빅 스페이스를 통해 STEAM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 비판적 사고 등 논리적 의사결정과 소통, 협력과 같은 생활 속 기술에 혁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