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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품은 스마트폰…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2일 국내 출시

두 번 펼치면 10형 대화면…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가 359만400 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가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폼팩터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소개 영상 (제공=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유튜브 채널)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Taskbar)'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최신 '갤럭시 AI' 기능들도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 됐다.     

'삼성 인터넷' 앱에서는 원본 콘텐츠와 '갤럭시 AI'가 생성한 요약∙번역 결과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치된다. '삼성 헬스'앱은 넓은 화면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가 적용됐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 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 원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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