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망 기반 하이브리드 AI 엔진 개발…이차전지·정밀화학 분야 확장 추진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솔트웨어가 31억 원 규모 정부 주도 반도체 제조 AI 에이전트 실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21종의 전문 AI 에이전트를 투입해 생산성과 수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솔트웨어는 이번 수주가 기존 클라우드 중심 사업 구조를 AI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사업 과제’에 선정됐으며 1차 연도 사업 규모는 15억5천만 원이다. 2년 차 연계 사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약 31억 원 수준이다.
솔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Multi-Agent Orchestration FRAMEwork)’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지식화하고,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지능형 제조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여러 AI가 동시에 공정 이상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즉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사업에서는 ▲공정관리 최적화 ▲제조 문서 기반 지식 Q&A ▲품질 분석 및 수율 극대화 ▲설비 예지정비 등 4대 핵심 워크플로를 중심으로 총 21종 AI 에이전트가 구현된다.
솔트웨어는 향후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확보한 실증 모델을 표준화해 이차전지와 정밀화학 등 유사 제조 산업으로 SaaS 형태의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 공급망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는 단순 답변형 AI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협업하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동하는 산업형 AI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현장에서 검증한 운영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AI 플랫폼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