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레노버가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 운영과 중계, 경기 분석을 지원하는 AI 기반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 운영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북미 3개국 16개 도시에서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로 진행됐다. 레노버는 경기장과 중계센터, 팀 베이스캠프, 커맨드센터 등 600여 거점에 레노버·모토로라 기기 2만5천 대 이상을 배치하고 전문 엔지니어와 운영인력 350명 이상을 투입했다. 회사 발표 기준 전체 솔루션 가동률은 99.99%다.
레노버가 FIFA와 공동 개발한 ‘FIFA AI 프로’는 본선 참가 48개 팀 모두에 제공됐다.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와 2천 개 이상의 경기 성과 지표를 분석해 리포트와 그래프, 비디오 클립, 3D 경기 재현을 제공한다.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대회 기간 3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수천 건의 질의를 처리했다.
심판 시점 영상을 전달하는 ‘레퍼리 뷰’에는 AI 기반 영상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바디캠 영상의 흔들림을 최대 60% 줄여 실시간 중계 화면을 안정화했다.
레노버는 출전 선수 1천248명 전원의 3D 디지털 아바타도 제작했다. 개별 스캔과 AI 처리로 생성한 선수 모델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리플레이에 적용돼 판정 정보를 시각화했다.
대회 운영에는 ‘인텔리전트 커맨드센터’를 활용했다. 경기장 운영과 보안, 티켓팅, 인프라, 물류, 커뮤니케이션 등 40개 이상의 FIFA 기능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 관제 환경을 제공했다.
미국 댈러스 국제방송센터에서는 레노버 인프라를 기반으로 평균 지연 시간을 6초대로 줄인 준실시간 IPTV 전송 환경을 구축했다. 라이브 영상은 FIFA 주요 거점의 1천 개 이상 화면으로 전달됐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2026 FIFA 월드컵은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 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이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한 무대였다”며 “지난 몇 주간 약속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