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14개 LCD 키 + 3개 엔코더 노브 + 8-in-1 허브를 단일 장치로 통합 / 별도 구독료 없는 무료 소프트웨어 / 100W PD 충전 + 4K@60Hz HDMI 동시 지원 / 항공우주급 알루미늄 합금 빌드퀄리티
The BAD 이제 시작 단계인 울란지 스튜디오 앱 완성도 / 플러그인 생태계 부족 / 오프라인 모드에서 일부 기능 제한
한줄평 8개 포트와 14개 LCD키, 10만 원대 가격에 HDMI 출력까지 되는 만능형 컨트롤 허브 등장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편집자의 책상 위는 늘 복잡하다. 프리미어 프로나 타임라인에서 컷 편집을 하고, 다빈치 리졸브에서 색보정을 하거나 라이트룸에서 수백 장 사진을 만질 때, 마우스는 화면 구석의 슬라이더를 쫓아가느라 바쁘고 왼손은 복잡한 단축키 조합을 찾느라 쉴 틈이 없다. 촬영한 자료를 PC에 물리는 작업도 중요하다. 외장 SSD, SD카드 리더기에 PD 충전 케이블까지 꽂다 보면 책상은 이미 케이블 지옥이 된다.
울란지(Ulanzi) D200X 크리에이티브 덱은 바로 이 '편집 생산성'과 '선 정리'라는 두 가지 현실적인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하는 장치다. 경쟁사의 제품인 스트림 덱에 전용 멀티포트 허브 조합으로 어느 정도 구현 가능하지만 가격은 2~3배 차이가 난다. 10만 원대에 14개 LCD 매크로 키, 3개 엔코더 노브, 2개 커스텀 버튼, 그리고 4K@60Hz HDMI와 최대 85W 패스스루 충전을 품은 8-in-1 도킹 허브를 단 하나의 기기에 통합한 울란지 크리에이티브 덱을 만나봤다.
■ 가격대 의심케 하는 단단한 '알루미늄 빌드'…14개 LCD 키와 3개 노브의 조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처음 만져보면 10만 원대 제품이라는 인상이 잘 들지 않는다. 전면 패널에 적용된 알루미늄 합금 페이스플레이트는 묵직하고 균일한 마감을 자랑하며 쉽게 지문이 남지 않는다. 단단한 ABS 및 PC 하우징과 어우러져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 면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레이아웃은 상단에 5.5인치 RGB 스크린(960×540 해상도)을 품은 14개 LCD 키가 배열되고, 하단 우측에 3개의 엔코더 노브와 좌측에 2개의 전용 커스텀 페이지 버튼이 위치한다. 키 각각은 커스텀 아이콘과 GIF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어 기능 식별이 직관적이다.
노브는 시계·반시계 회전은 물론 누름 동작도 인식해 볼륨 조절, 타임라인 스크럽, 브러시 크기 변경 등에 자연스럽게 매핑된다. 1m 길이의 비디오 전송 지원 케이블과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어 포트 상황에 관계없이 즉시 연결 가능하다.
■ 4K 출력부터 85W 랩탑 고속 충전까지…책상 위 번잡함 지워낸 탄탄한 확장성
울란지 D200X 가장 강력한 차별점은 스트림 덱 기능과 8-in-1 도킹 스테이션을 완전히 통합했다는 점이다.
뒷면에는 최대 10Gbps 속도의 USB 3.2 Gen 2 Type-C 및 Type-A 포트, SD 3.0 및 TF 3.0 카드 리더, 4K@60Hz HDMI 출력 포트, 100W PD 입력(랩탑 출력 최대 85W) 포트, 그리고 오디오 잭을 제공한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노트북 한 대에 이 장치 하나만 연결해 4K 외부 모니터 출력, 외장 SSD 파일 전송, 카메라 SD카드 데이터 읽기, 노트북 고속 충전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다.
기존에 별도 허브를 두고 스트림 덱을 나란히 놓던 셋업에서 케이블 두 가닥이 한 가닥으로 줄어드는 정돈 효과가 확실하다. 4K@60Hz HDMI 출력은 실사용에서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으며 10Gbps USB 포트를 통한 데이터 전송 속도도 체감상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 프리미어 프로부터 스마트 조명까지 한 번에 제어… 100여 개 앱 품은 '울란지 스튜디오'
하드웨어로서 D200X는 훌륭한 편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역시 중요하다. 울란지 D200X는 윈도와 맥OS 모두 사용 가능한 ‘울란지 스튜디오(Ulanzi Studio)'를 제공한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부터 포토샵, 파이널 컷 프로, 다빈치 리졸브, OBS 등 100개 이상 크리에이터들이 선택한 유명 앱과 연동이 가능하며 프리셋을 무료 제공한다.
스마트 조명 연동도 실질적인 강점이다. 필립스 휴, 나노리프, 고브(Govee) 및 울란지 자체 조명 시리즈를 LCD 키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조명 프리셋을 바꾸는 자동화 워크플로가 가능한 셈이다. 한국어를 포함 8개 언어를 지원하고 공식 커뮤니티 포럼을 운영해 초기 진입 장벽도 낮췄다.
■ "노브 돌려 색보정, 버튼 눌러 씬 전환"…작업 피로도 덜어주는 직관적인 워크플로
일주일간 D200X를 메인 편집 워크스테이션에 붙여두고 사용해 본 결과, 가장 체감 효율이 높았던 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연동했을 때였다. 엔코더 노브 세 개를 각각 리프트·감마·게인이나 타임라인 이동에 할당하니 마우스 없이 컬러 밸런스를 빠르게 조정할 수 있었다. 특히 노브의 물리적 저항감이 적당해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 OBS 라이브 중에는 씬 전환, 마이크 뮤트, 클립 재생을 LCD 키 한 번으로 처리하니 방송 흐름이 눈에 띄게 매끄러워졌다.
여기에 풀사이즈 SD카드와 마이크로 SD(TF) 슬롯이 나란히 배치된 점은 촬영과 편집을 병행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축복에 가깝다. 소니 a7m4 같은 메인 카메라로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별도의 리더기를 찾을 필요 없이 SD카드를 뽑아 D200X 측면에 꽂기만 하면 즉시 데이터 백업과 컷 편집에 돌입할 수 있다.
오디오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동시에 지원하는 3.5mm 스테레오 잭까지 갖추고 있어 랩탑 본체로 손을 뻗지 않고도 덱에 직접 유선 헤드폰을 꽂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컨트롤러와 모든 입출력 포트가 눈앞의 기기 하나에 모여 있으니 편집자의 물리적인 작업 동선 자체가 획기적으로 짧아지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 덱과 허브를 하나로 묶은 파격적 효율, 예산형 크리에이터 데스크 셋업 'D200X'
울란지 D200X 크리에이티브 덱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나 커뮤니티 플러그인의 다양성 면에서 선발 주자를 완벽히 압도하진 못한다. 하지만 10만 원대 가격에 알루미늄 페이스플레이트 빌드 퀄리티, 14개 LCD 키, 3개 엔코더 노브와 4K HDMI와 85W 패스스루 출력을 포함한 8-in-1 허브를 '일체형'으로 제공한다는 점은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별도 USB 허브를 구매하려 했던 크리에이터라면 D200X 하나로 두 장치를 통합하면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1인 스트리머나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셋업을 구성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현재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똑똑한 선택지다.
울란지 D200X 크리에이티브 덱은 울란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상세 정보 | |
|---|---|
| LCD 키 | 14개 커스터마이징 가능 (5.5인치 RGB 스크린) |
| 앤코더 노브 | 3개 프로그래머블 (회전 + 누름) |
| 페이지 버튼 | 2개 |
| HDMI 출력 | 4K@60Hz |
| USB 포트 | USB 3.2 10Gbps |
| 충전 | PD 100W 고속 충전 |
| 카드 리더 | 풀사이즈 SD / 마이크로 SD 카드 동시 지원 |
| 오디오 | 3.5mm 잭 |
| 소재 | 항공우주급 양극산화 알루미늄 합금 |
| 연결 | USB-C (1m 브레이드 케이블 + USB-A 어댑터 포함) |
| 지원 소프트웨어 | 울란지 스튜디오(Ulanzi Studio) |
| 지원 앱 | OBS, Premiere Pro, Final Cut Pro, DaVinci Resolve, Photoshop, Lightroom 등 100+ |
| 스마트 조명 연동 | Philips Hue, Nanoleaf, Govee, Ulanzi 조명 |
| 언어 지원 | 온라인 모드 / 오프라인 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