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화이트(클라우드 그레이) 디자인으로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외관 / 10만 원대에서 만나는 165Hz 고주사율 + AMD 프리싱크 / 내장 3W×2 스피커로 별도 주변기기 불필요 / HDMI 2.1 포트 2개로 멀티 기기 연결 용이 / VGA 단자 탑재로 구형 장비 호환 가능 / 3년 무상보증 제공
The BAD 높낮이·피벗·스위블 없이 틸트 조절만 지원하는 단순 스탠드 / DisplayPort 미탑재 / FHD 해상도로 고해상도 작업엔 한계
한줄평 사무용 기본기에 게임까지 넘보는, 가성비와 신뢰성을 동시에 잡은 화이트 모니터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 칙칙한 사무실 모니터의 반란, 10만 원대 가성비에 데스크테리어를 입히다
사무용 모니터를 고를 때 기준은 비교적 명확하다. 하루 종일 바라봐야 하는 만큼 패널 품질이 중요하고, 별도 스피커 없이도 영상이나 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다. 거기에 믿을 수 있는 사후지원과 납득할 만한 가격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레노버 L27-4r은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화이트 감성'이라는 디자인 정체성까지 갖춘 27형 사무용 모니터다.
레노버는 이번 L-4r 시리즈를 24형(L24-4r)과 27형(L27-4r) 두 가지로 출시했다. 론칭가 기준 24형이 14만9천 원, 27형이 16만9천 원으로 가격 차이는 고작 2만 원이다. 두 제품 모두 FHD IPS 패널에 165Hz 주사율, 300니트 밝기, 3W 스피커 2개 등 핵심 스펙을 공유한다. 이번 리뷰는 더 큰 화면을 가진 27형, 레노버 L27-4r을 기준으로 살펴봤다.
■ 스마트폰 거치 홈까지 파놓은 세심함, VESA 마운트로 공간 활용도 극대화
사무용 모니터 하면 검은색부터 떠올리기 쉽다. L27-4r은 화이트에 가까운 클라우드 그레이 컬러로 마감해 책상 위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준다.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를 꾸미는 개인 사용자는 물론, 병원·카페·매장 카운터처럼 밝은 인테리어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상단과 좌우 베젤도 얇게 처리되어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준다. 세로 베젤이 특히 슬림해, 24형 두 대를 나란히 배치하는 듀얼 모니터 구성에도 손색이 없다.
후면에는 100×100mm VESA 마운트를 지원해 별도 암을 이용한 거치가 가능하다. 기본 스탠드는 -5도에서 22도까지 틸트 조절만 지원하며, 높낮이·피벗·스위블은 지원하지 않는다. 스탠드 하단에는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홈이 마련돼 있어, 업무 중 전화나 메시지 확인에 편리하다. 무게는 스탠드 포함 3.9kg으로 남녀 누구나 손쉽게 설치 가능한 점 또한 장점이다.
■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FHD IPS 패널, sRGB 99%로 살린 선명한 화질
화면은 27형 FHD(1,920×1,080 픽셀) IPS 패널을 채택했다. 화면 밝기 300cd/㎡, 명암비 1,500:1, sRGB 99% 색재현율(CIE 1931 기준), 8비트 컬러를 지원한다. 전문 색보정 작업보다는 문서 작성·엑셀·웹서핑·유튜브 같은 일반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응답속도는 MPRT 기준 1ms, GtG 기준 Extreme 모드에서 4ms다.
■ 사무용 모니터에 165Hz 주사율을?…티어링 없이 매끄러운 화면 전환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대 165Hz 주사율이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가 60Hz나 75Hz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앞선다.
여기에 AMD 프리싱크와 MPRT 기준 1ms 응답속도까지 지원해 가벼운 게임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2와 같은 온라인 경쟁 게임을 직접 구동해보니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 없이 부드럽게 구동됐다.
포트 구성도 실용적이다. L27-4r에는 HDMI 2.1 포트가 2개 탑재돼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동시에 연결해두고 입력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구형 PC나 POS 단말기, 산업·의료용 장비와의 연결을 위한 VGA 포트도 갖췄다. 요즘 모니터에서 보기 드문 VGA를 남겨둔 것은 사무용 제품다운 실용적 판단이다. 24형 L24-4r은 HDMI 포트가 1개로 줄어든다. 두 기기를 동시에 물려야 하는 환경이라면 2만 원을 더 투자해 27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 마우스로 끝내는 모니터 설정 'LADM' 앱, 책상 위 선을 없애는 내장 스피커
컬러 세팅 및 전반적인 기능 제어는 모니터 OSD 메뉴로도 가능하지만, 레노버는 윈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레노버 액세서리 앤드 디스플레이 매니저(LADM)' 앱을 지원, PC에서 마우스로 밝기·색온도·게임 모드 등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화면 세팅을 자주 바꾸는 사용자에게 특히 편리한 기능이다.
내장 스피커(3W×2, 총 6W)는 고음질 음악 감상보다는 교육 영상·뉴스·유튜브 수준의 소리를 듣는 데 충분하다. 별도 스피커와 케이블을 책상에서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크다.
아쉬운 점도 있다. 스탠드가 틸트 조절만 지원해 장시간 사용 시 눈높이에 맞는 세밀한 자세 조정이 어렵다. 또한 DisplayPort가 없다는 점도 고주사율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는 사용자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가격대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의 타협이다.
■ 무명 브랜드 위협하는 16만 원의 마법…레노버 3년 보증이 주는 든든함
레노버 L27-4r은 사무용 모니터에 필요한 기본기를 충실히 갖추면서도 165Hz 주사율과 화이트 디자인으로 차별점을 더한 제품이다. 10만 원 중반대라는 가격에 내장 스피커, HDMI 2개, VGA, 3년 무상보증까지 묶어놓은 구성은 경쟁력이 분명하다. 온라인에서 더 저렴한 무명 제품을 찾을 수 있지만, 레노버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소프트웨어 지원과 사후 서비스를 생각하면 가격 차이 이상의 가치가 있다.
공간이 좁거나 예산을 더 아끼고 싶다면 24형 L24-4r이 답이다. 두 대를 구매해도 30만 원이 채 되지 않아 듀얼 모니터 구성에도 매력적이다. 사무 환경은 물론 자녀 학습용, 가벼운 게임 겸용 모니터를 찾는 이들에게 L27-4r과 L24-4r 모두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다.
레노버 L24-4r과 L27-4r 사무용 모니터는 국내 정식 출시됐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상세 정보 | |
|---|---|
| 화면 크기 | 27인치 (597.9×336.3mm) |
| 패널 | IPS, WLED 백라이트 |
| 해상도 | 1,920×1,080 픽셀(FHD) |
| 주사율 | 최대 165Hz |
| 응답속도 | 1ms (MPRT) / 4ms GtG (Extreme) |
| 밝기 | 300 cd/m² |
| 명암비 | 1,500:1 |
| 색재현율 | 99% sRGB (CIE 1931) |
| 시야각 | 178° / 178° |
| 스피커 | 3W × 2 (총 6W) |
| 포트 | HDMI 2.1 × 2, VGA × 1, 오디오 아웃 3.5mm × 1 |
| 베사홀 | 100 × 100mm |
| 무게 | 스탠드 포함 3.9kg |
| 보증 | 3년 무상보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