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모바일

[루머통신]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판 다시 국내 풀리나

샘모바일 “배터리 교체한 제품 한국 출시 준비중”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패블릿,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판을 국내 출시 준비중이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발화 사고로 출시 2개월만에 단종된 안드로이드 패블릿,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판을 국내 출시 준비중이다. 샘모바일이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밝혔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한국 시장에 배터리 용량을 낮춘 재활용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노트7 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그린피스도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16년 11월부터 “총 430만 대가 생산된 갤럭시노트7을 단순히 폐기하면 엄청난 자원이 낭비되며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2016년 11월 말에는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2017년 2월 말에는 갤럭시탭S3 공개 행사에서 깜짝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는 2017년 2월 말 갤럭시탭S3 공개 행사에도 난입해 시위를 벌였다.

샘모바일은 기존 갤럭시노트7에서 문제가 된 배터리를 교체한 리퍼비시 제품의 모델명이 SM-N935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외 다른 지역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판이 출시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2016년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HDR 기능, 홍채인식 적용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국내외 배터리 발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달만인 9월 2일 1차 판매 중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9월 19일부터 배터리 셀을 교체한 2차 생산 물량으로 제품 교환에 나섰고 10월 1일부터는 일반 판매도 재개했다. 10월 7일에는 블랙 오닉스 색상도 새로 생산했지만 국내외 미국에서 발생한 발화·폭발 문제 때문에 10월 11일부터는 2차 생산 물량 판매나 교환도 전면 중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원인을 배터리 문제로 최종 결론내린 상태다.

결국 삼성전자는 10월 13일부터 갤럭시노트7 전면 환불과 타 기종 교환을 실시하며 갤럭시노트7을 단종했다. 미국과 일본 등 항공 당국도 기내 반입을 전면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9일부터 갤럭시노트7 충전 용량을 최대 15%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해 현재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 1월 23일 “발화 문제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고 외국 시험조사업체도 배터리 결함으로 분석했다“며 발화 사고 최종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결론내렸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