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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포켓몬 고 잘 나가니 "우리도 좀⋯"

물 들어왔을 때 노젓는 O2O 업체들

인구 8만명의 도시, 속초가 포켓몬 고 성지로 등극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강원도 속초 인근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는 일약 포켓몬스터의 시발점이 된 ‘태초마을’로 떠올랐다. 속초 뿐만 아니라 백령도에서도 포켓몬이 잡혔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고 무엇보다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속초시가 아직은 보다 유리해 보인다.

포켓몬 고가 인기를 얻자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 업체도 바빠졌다. 속초까지 출발하는 카풀 서비스를 운행하는 한편 속초 인근의 검증된 맛집 소개에도 나섰다.

카풀 서비스를 운영하는 풀러스는 오늘(15일) 오후 8시 판교에서 출발해 속초시청으로 갔다 오후 2시에 다시 돌아오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출발지를 판교역, 도착지를 속초시청으로 신청한 사람 중 총 8명을 선정해 11인승 카니발 교통편을 제공한다. 이 업체는 지난 13일에도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위치기반 O2O 서비스를 운영하는 얍은 맛집을 추천해 주는 블루리본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속초 맛집 10곳을 공개했다. 맛집 중 ‘88생선구이’와 ‘송도횟집’, ‘단천식당’, ‘감나무집감자옹심이’ 4곳은 현재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거론되는 중앙치안센터(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94) 인근에 있다.

숙박시설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놀자는 속초 지역에서 하룻밤 묵어갈 포켓몬 트레이너를 겨냥했다. ‘야놀자 바로예약’ 신규 가입 후 ‘포켓몬야놀자’ 코드를 입력하면 속초·양양지역 모든 숙소 숙박비에서 5천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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