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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월드IT쇼 2017에서 LG페이 공개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 참여, 6월 중 G6로 이용 가능

LG전자가 LG페이를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7에서 선공개한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LG전자가 오는 6월 서비스를 앞둔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7에서 선공개한다.

LG전자는 2016년부터 신용카드 여러 장의 정보를 한 데 담아 쓸 수 있는 화이트카드 방식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내부 검토 결과 이용 편의성과 내부 배터리 충전 문제가 있다는 판단 아래 G6 스마트폰과 결합한 형태로 돌아섰다.

2월에는 MWC 2017에서 G6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LG페이 출시 의사를 밝혔고, 3월 말에는 LG페이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미국 다이나믹스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맺었다.

LG페이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마그네틱 카드 신호를 결제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다이나믹스가 2007년 개발한 WMC(무선자기통신) 기술을 이용한다. 앱을 실행하면 지문인증을 거치며 매번 결제시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급해 정보 유출을 막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착용가능한 스마트폰, 컴퓨터 소프트웨어, 모바일뱅킹업 등에 이용할 용도로 ‘LG페이’ 상표를 지난 4월 11일 등록했다. 사내 일부 인원을 대상으로 체험단도 운영했다.

LG페이에 참여하는 신용카드사는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8개 회사다. 6월 출시 시점에서는 이 중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페이를 지원하며 오는 9월부터는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LG페이는 오는 6월부터 G6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된다. 업데이트를 마친 후 신용카드를 등록해 결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