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S8+에 내장된 음성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보이스를 전세계 200여개 나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다.
빅스비 보이스는 갤럭시S8에 내장된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 음성 명령어로 불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다. 터치가 필요한 작업이나 각종 기능 설정을 터치가 아닌 음성으로 제어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지난 5월 한국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7월 19일 미국에서 영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중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30만 명이 2억 5천만 건 이상의 음성 명령을 이용했다. 이제는 영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0여 개 나라에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이번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빅스비가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향후 각 사용자에게 보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