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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바이두, 아이 목소리 알아듣는 AI 스피커 발표

출시가 499위안(약 8만 3천800원)

샤오두자이자 1S (사진=바이두)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아이의 목소리를 인식해내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신제품 '샤오두자이자(Xiaodu Zaijia) 1S'를 내놨다. 아이의 목소리임을 식별할뿐 아니라 아이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을 내 대화가 가능하다. 화면의 UI도 아이를 위한 쌍방향 소통에 중점을 둬 걸림없이 동작하도록 했다.      

아이 모드를 설정할 경우 아이가 화면에 너무 바짝 붙어있거나 화면을 보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 경우 알림을 준다. 동시에 아이가 듣고 볼만한 내용을 적절히 필터링해줌으로써 불량한 정보의 노출을 막도록 돕는다.       

또 아이치이(iQiyi) 등 중국 내 여러 영상 콘텐츠 브랜드와 협력해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갖췄다. 0~12세 아동을 위한 교육 콘텐츠와 풍부한 음성 콘텐츠도 제공한다.    

샤오두자이자 1S (사진=바이두)

물론 아이뿐 아니라 가정 내 노인이나 주부, 청년 등의 비서나 대화 상대 역할로도 사용될 수 있다.      

바이두의 듀얼(DuerOS)와 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된 이 제품은 음질 개선 알고리즘도 탑재됐으며 무선 콘텐츠 전송 속도도 끌어올렸다. 영상 통화나 음악 청취시 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앞서 중국 춘절 기간 사전 판매를 통해 99.6%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 제품을 위시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중국 검색 포털 기업이자 인터넷 공룡인 바이두가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음성 비서와 더불어 관련 하드웨어 제품 개발에 큰 공력을 쏟고 있다.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샤오두 시리즈 하드웨어 제품을 통해 이미 중국 내 다수 가정에서 바이두의 음성비서를 사용하고 있다.      

출시가는 499위안(약 8만 3천800원)이며 현재 행사와 신제품 할인을 통해 329위안(약 5만 5천 원)에 판매 되고 있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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