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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년만에 풀체인지 레인지로버 뉴 '이보크'

차량 상단 안테나 부근에 카메라 장착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지디넷코리아)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019 서울모터쇼 현장에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공개했다. 1세대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이보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기술이다.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는 차량 내 룸미러에 카메라 화면이 표출되는 기술이다. 뒷좌석 승객이나 트렁크 짐으로 인해 후방 시야가 가려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미 해당 기술은 GM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서 선보인바 있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콤팩트 SUV 최초로 이보크에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기술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상단 안테나 부근에는 룸미러 전용 카메라가 자리잡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구동용 카메라는 차량 상단 뒤편 안테나 부근에 자리 잡았다. 번호판 부근에 후방카메라와 룸미러 카메라를 배치하는 캐딜락과는 다른 시도다.

룸미러 화면은 레버를 통해 쉽게 작동이 가능하며, 높낮이와 밝기 조절 등이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보크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외에 세계 최초 전방 180도 시야를 확보해주는 기술인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을 적용했다. 주차가 까다로운 공간이나 연석이 높은 곳에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이보크는 국내에서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48볼트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하여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만일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보크 국내 가격은 D150 S 6천800만원, D180 SE 7천680만원, D180 R-Dynamic SE 8천230만원, P250 SE 7천390만원이다.

룸미러 테스트 영상은 지디넷코리아 유튜브와 네이버 TV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