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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웨이 통신기기 내쫓는다

국경지역 긴장 국면에 영향받아

인도 통신망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 화웨이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인도와 중국 간 분쟁지역인 히말라야 갈완(Galwan) 밸리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인도가 자국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 기기를 폐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2일(현지 시간) 인도 정부가 중국 네트워킹 인프라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들과 인도 통신업계 고위임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즉시 화웨이를 전면 금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용히 장비를 없애갈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즈에 “대규모 공공 계약과 주요 인프라에 있어서는, 중국 이외 국가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메시지가 인도 사업체들에 전해졌다.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는 자체 5G 장비를 개발중이고 바티 에어텔(Bharti Airtel)은 에릭슨과 협업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또한 인도 국영 통신사인 BSNL은 중국 공급사를 점차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보다폰(Vodafone India)은 화웨이와 함께 5G 테스트를 해왔다. 

이번 보고는 중국 화웨이와 ZTE가 인도의 5G 계획에서 배제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화웨이·릴라이언스 지오·바티 에어텔·BSNL·인도 보다폰과 인도 정부 보도국은 미국 씨넷에 응답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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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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