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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가장 빨리 팔린 국산 중고차 '쉐보레 더 뉴 트랙스'…톱10 공개

국산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수입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가장 빨리 판매

엔카닷컴 ‘2021년 1월 가장 빨리 팔린 차 TOP 10’ (사진=엔카닷컴)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1월 가장 빨리 팔린 국산차, 수입차 모델로 각각 쉐보레 더 뉴 트랙스,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꼽혔다.     

엔카닷컴은 1월 가장 빨리 팔린 국산차, 수입차 모델 톱10을 29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올해 1월 1일부터 1월 26일까지 엔카닷컴에서 판매 신고된 매물 중 20대 미만으로 판매된 차량을 제외한 결과이다.     

국산차는 쉐보레의 소형 SUV 더 뉴 트랙스이 평균 판매일 9.61일로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 카니발 4세대, 르노삼성 QM5, 현대 아반떼,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현대 팰리세이드, 2018년형 더 뉴 트랙스, 현대 더 뉴 맥스크루즈, 쌍용 액티언 스포츠이 상위 10개 순위에 들었다.     

국산차 상위 10위 모델을 살펴보면 아반떼를 제외하고 SUV와 레저용차량가 강세를 이뤘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가운데 RV를 비롯한 SUV 열풍이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됐다.     

특히 작년 말부터 올해 초 카니발, 트랙스 등 신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SUV 및 RV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며 중고차 판매 기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국산차 1위부터 5위까지의 경우 QM5를 제외하고 19~20년식의 최신 매물이 빨리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경우 브랜드 대표 SUV 및 세단 모델들을 중심으로 국산차에 비해 최신 연식 모델 비중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수입차는 브랜드 대표 아이코닉 모델인 폭스바겐의 골프 7세대가 평균 판매일 22.04일을 기록하며 가장 빨리 팔린 모델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클래스가 22.79일로 2위를, BMW 3시리즈이 24.6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 X4이 25.36일, 렉서스 뉴 ES300h가 26.43일로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차박 트렌드 확산, 지속되는 신차 출시로 SUV 및 RV의 인기 수요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추세”라며 “특히 국산차를 중심으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최신 연식모델의 거래가 많아지고 판매 기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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