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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티캐스트와 손잡고 첫 TV 예능 '노는브로' 공동 제작한다

<노는언니> 스핀오프, 남성 스포츠 선수들 이야기 담는다

(씨넷코리아=서현석 PD) 왓챠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투자에 나선다.

왓챠는 티캐스트와 함께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를 공동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노는브로> 공동 제작을 위한 계약 체결을 마쳤다. 왓챠가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는브로>는 지난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노는언니>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노는언니>가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선수들 이야기를 담았다면 <노는브로>는 운동 밖에 몰랐던 남성 스포츠 선수들 첫 번째 하프타임을 그릴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 구본길, 김형규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확정됐다.

왓챠는 이미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 등을 통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인 화제작 <좋좋소> 역시 왓챠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콘텐츠다. <노는브로>는 왓챠가 제작⋅투자하는 첫 번째 TV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향후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OTT 왓챠와 방송사 티캐스트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왓챠와 티캐스트가 공동 제작하는 <노는브로>는 5월 중 E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왓챠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된다.

서현석 PDbe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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