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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 뚜벅이를 위한 편리한 거리 정보 제공한다

구글 I/O에서 더욱 정교해진 거리 맵과 라이브뷰 기능 발표

구글 지도가 사용자를 위해 좀 더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1’ 기조연설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쳐오며 구글지도는 사용자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지역을 피하고 여정을 더 잘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운항정보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운전 중 급제동이 걸리는 순간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다 원활한 경로를 안내한다. 

한편, 보행자들을 위해서는 도로의 너비 뿐만 아니라 인도와 횡단보도, 도시 속 산책로, 보행자 안전지대까지 함께 보여주며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인지까지 사용자가 알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더욱 정교해진 이 거리지도는 2021년 말까지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출시된다. 

새로워진 구글의 라이브뷰 역시 이제 지도에서 곧바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인데 거리의 표지판이나 사용자의 집과 직장 또는 호텔과 관련된 장소들을 표시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주변 거리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하루 일과에 따라 관련 장소들이 강조 표시되도록 조정되는데 예를 들어, 오전 8시라면 지도에서 아침 식사가 가능한 식당들이 표시되고 저녁에 문을 여는 식당들은 숨겨지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지금의 구글맵에서도 사용자가 특정한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시간대별 얼마나 바쁜지 정보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사용자가 특정한 상점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새로워진 기능들은 앞으로 사용자가 인기 있는 장소를 여행하거나 시간을 아끼기 위해 어느 지역을 피해야 하는 지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맵의 거리지도를 제외한 나머지 업데이트 기능들은 전 세계적으로 Android 및 iOS에서 향후 몇 개월 내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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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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