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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파트너십 '맞손'

송도 스마트 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지원

(왼쪽부터)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총괄,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안준식 신한금융지주 브랜드홍보부문 부사장,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이지선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총괄디렉터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가 『S²Bridge:인천』(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인천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천 송도에 스마트 시티 액셀러레이터(Smart City Accelerato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러 해 동안 대한민국의 창업자들은 소비자 가전, 모바일 기술과 같은 업계 전반에서 획기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어왔다. 현재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글로벌 진출은 가장 큰 과제로 유니콘 기업 쿠팡의 IPO 사례를 비롯하여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데뷔를 목표로 크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관련 투자 규모는 2020년 4조 3,04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벤처펀드 결성 실적 역시 55%가량 증가하며 6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와 파트너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리소스를 스마트 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구글의 장기적인 지원 활동들이 서울 외 지역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구글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창구 프로그램, 인디 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수년간 구글의 광범위한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와 파트너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다각적인 지원과 네트워크, 그리고 다양한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한국에 2015년 개관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한 스타트업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2천870개에 이르며, 총 2천367억7천만원 투자를 이끌어 냈다. 또한, 현재까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주요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58곳에 이른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산업 전반을 아울러 다양한 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20여 년 전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돕는 일에 더욱 큰 책임을 느낀다. 특히,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게 확장하는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스퀘어브릿지 인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 송도를 스마트 시티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어 이러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구글의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인천스타트업 파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에서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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