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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도전장 내미는 신생 검색엔진 You.com 출범 

구글 개인정보 수집·반독점 규제 상황에 주목 받는 신생 검색 엔진, "바로 이때다"

구글에 도전하는 새로운 검색 엔진이 출범했다. (사진=You.com)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정교한 결과뿐만 아니라 사생활 침해로부터 안전한 검색엔진들이 등장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새 검색엔진 You.com(이하 ‘유닷컴’)이 출범했다. 유닷컴은 벤처 캐피탈과 기술 기업으로부터 2천만 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세계 1위 고객 관계 관리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가 그 투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닷컴에 따르면 당분간 공개 베타 버전으로 타겟 광고를 위해 사용자의 활동정보나 개인정보를 추적하지 않고 신분을 숨기고자 하는 모드에서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전 세일즈포스의 수석 과학자이자 자연어 처리 연구원인 리차드 소처가 전 세일즈포스 인공지능 책임자로 역임했던 브라이언 맥캔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한 유닷컴은 웹 사이트와 검색 유형에 따라 정보를 구분하는 타일 그리드에 결과를 표시하는데  검색 결과를 추가로 큐레이팅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에게 확장자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유닷컴뿐만 아니라 보안에 특화된 덕덕고(DuckDuckGo)와 브레이브(Brave), 에코시아(Ecosia), 스타트페이지(StartPage) 역시 구글과 겨룰 만한 잠재 가능성이 있는 소기업들로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웹 트래픽 분석 분석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검색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과 반독점 혐의로 구글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지금이 새로운 검색 엔진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적기다. 구글 역시 긴장을 놓지 않고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고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전환하도록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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