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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iOS16,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들 어떤 게 있을까?

잠금화면 사용자화· 보낸 아이메세지 취소 · 이메일 예약 발송 ·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보관함 등... 

잠금화면 설정시 사진 속 피사체를 시계보다 앞에 배치해 입체감을 더할 수 있다. (사진=애플)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6이 미리 공개됐다. iOS 16에서부터 가능해질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들 중 눈길을 끄는 점을 모아봤다. 

■ 잠금화면 사용자화 

잠금화면에 표시될 날짜와 시계의 디자인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중 레이어 효과로 배경 사진 속 피사체를 시계보다 앞에 두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가능하다.  

특정 집중 모드에 특정 잠금화면을 연동시켜 화면을 쓸어넘기는 방식으로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사진=애플)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잠금 화면을 여러 개 만들어두고 집중 모드와 연동시킬 수 있다. 

집중 모드에는 ‘방해 금지’, ‘개인 시간’, ‘수면’, ‘업무’ 총 4가지 옵션이 있는데 사용자가 각각의 모드에 연동되는 잠금화면을 만들어 해당 잠금 화면으로 쓸어넘기면 특정 모드가 활성화 되는 방식이다. 집중 모드에서는 캘린더, 메일, 메시지와 사파리 앱 등의 관련 콘텐츠나 사용자가 지정한 콘텐츠만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애플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위젯 설정 화면 (사진=애플) 

애플 워치 컴플리케이션에서처럼 아이폰에서도 잠금 화면에 위젯을 추가해 활동 링 진행 상황, 캘린더에 저장된 이벤트, 날씨, 배터리 잔량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알림은 사용자화된 잠금 화면이 더 잘 보이도록 중앙이 아닌 하단에서 위로 올라오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 아이클라우드 공유 사진 보관함

최대 6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별도의 아이클라우드 보관함이 생겼다.

사용자들은 각자 찍어둔 사진을 보관함에서 다 함께 볼 수 있도록 공유할 수 있고 특정 날짜나 사진 속 특정 인물을 기준으로 공유할 사진을 쉽게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각자 다른 사진들을 찍었더라도 하나의 보관함에 서로가 공유해 사진 정리가 쉬워진다.

공유 사진 보관함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는 선호하는 공유 사진이나 동영상을 즐겨찾기 뿐만 아니라 추가, 삭제, 편집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 이미 전송된 아이메세지 취소 

사용자는 이미 전송된 아이메세지를 편집하거나 상대방이 읽기 전에 전송을 취소할 수도 있다. 삭제된 메세지를 다시 복구할 수 있고 이미 읽은 메세지이지만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읽지 않은 상태로 표시할 수 있다. 또한 공유 플레이(SharePlay) 기능으로 메시지내에서 영화나 음악을 재생하며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재생을 제어하는 것 까지 동기화가 가능하다. 

■ 이메일 발송 예약

이메일 발송 시간을 예약하는 것 외에 아이메세지처럼 이메일도 수신자가 읽기 전이라면 발송을 취소할 수 있다. 나중에 다시 알리기 (Remind Later)로  받은 이메일을 다시 표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메일 작성시 첨부해야 할 파일을 누락하는 경우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이 밖에도 iOS 16은 ▲‘지도’앱에 다중 경유지 경로를 추가하고 ▲의약품 목록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 앱에 복용약 메뉴를 생성 ▲애플 워치 없이도 ‘피트니스’ 앱에서 일일 움직이기 목표 설정과 활동 링을 확인할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음성과 키보드 입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받아쓰기’ 기능 ▲“시리야, 전화 끊어줘”로 통화를 중지할 수 있는 명령어가 시리(Siri)에 포함시켜 편리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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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