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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하이브리드 시대 속 '서피스 프로 9·랩탑 5' 로 제안하는 모빌리티 업무 환경 소개 

‘공간’이 없어진 미래 업무 환경 맞춤형 디바이스 제안…업무 시작점 ‘서피스’ 시리즈 선봬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 부문장이 7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서피스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2013년, 광화문 시대를 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2022년 공간을 탈바꿈했다. 당시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Free Style Workplace)’라는, 기존 사무실 한 켠에 자리한 전화기를 없앤 업무 환경 시작을 선도했다면 이제는 이동성(모빌리티)에 집중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업무 구현에 집중했다. 덕분에 지난 몇년 간 직원은 늘었지만 같은 기간 광화문 사옥은 전보다 1개 반 층 가까이 공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한국MS는 이렇게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생산성까지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뛰어난 디바이스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강조한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하이브리드 업무를 준비하는 기업 관리자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와 원격 근무를 원하면서 대면 협업의 효과성도 인정하는 이분법적인 방법이 아닌 유연성에 대한 요구도 만족하는, 새로운 공간과 운영 모델 지침, 그리고 무엇보다 보안성까지 갖춘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 “업무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단추” 서피스가 전달하는 가치 강조

한국MS에서 선보이는 서피스 시리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뛰어난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와 함께 커온 태블릿과 랩탑 시리즈는 지난달 국내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 신제품을 정식 출시한 바 있다.

7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진행된 서피스 시리즈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유현경 한국MS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 부문장은 “이번 서피스 신제품은 많은 세대 변화가 있었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번 신제품 만큼은 뒤에 숫자 변화만 있는 게 아닌, 단지 숫자만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국MS 사옥 내에서 인테리어 변화로 하이브리드 업무를 구현하는데 공간 변화를 맞이하는데 집중한 것처럼 서피스 역시 제품만 따로 노는 게 아닌 ‘하이브리드 업무’ 공간 확장 변화에 맞추는 것이다”라며 “최근 2년간 우리는 업무 ‘공간’이라는 제약이 없어졌다. 이제는 어떤 곳에서 접속해 보안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하고 녹아들 수 있어야 하는 게 현재 환경이며 이 모든 고민이 녹아든 게 ‘서피스’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MS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담당하는 ‘모던 워크 비즈니스 컨설팅’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 업무동양지표(Work Trend Index)’를 인용하면서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Hybrid Work Paradox)’을 가져왔다.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사람들은 하이브리드 업무처럼 유연한 환경을 원하면서도 때론 동료들의 얼굴을 자주 보고 싶어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역사상 전례 없는 흐름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와 원격 근무를 원하면서 대면 협업의 효과성도 인정하는 이분법적인 방법이 아닌 유연성에 대한 요구도 만족하는, 새로운 공간과 운영 모델 지침, 그리고 무엇보다 보안성까지 갖춘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석영 서피스 GTM 매니저는 “사용자를 정확히 분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 여기에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게 바로 서피스의 목표”라며 “여러분이 어디에 있던 서피스를 여는 순간 그 자리가 새로운 업무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 강력한 생산성과 보안성 갖춘 디바이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서피스’

이날 소개된 서피스 프로 9과 서피스 랩탑 5는 하이브리드 업무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피스 AI’ 카메라와 듀얼 지향성 마이크 기능을 활용한 화상 회의 솔루션이 강점이다.

서피스 프로 9은 13인치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2in1 초경량 태블릿이다. 879g 가벼운 무게에 화상 회의에 활용하기 좋게 전면에는 FHD 해상도 카메라와 후면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듀얼 지향성 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 목소리도 깨끗하게 담아낼 수 있다.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된 프리미엄 키보드가 탑재된 '서피스 프로 9' (사진=씨넷코리아)

특유의 빌트인 킥스탠드도 여전하다. 알칸타라(Alcantara)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키보드를 활용하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신제품은 상단 위 무선 충전 트레이를 마련해 스타일러스 펜인 ‘서피스 슬림 펜 2’를 무선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또 애플 아이패드처럼 태블릿 하단이나 측면에 서피스 슬림 펜 2가 마그네틱을 이용해 충전과 휴대 또한 가능하다.

새롭게 적용된 '서피스 슬림 펜 2'와 시그니처 키보드 상단에 적용된 무선 충전 트레이. 이전 서피스 펜은 AAAA규격 건전지로 배터리를 교환해줘야 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서피스 슬림 펜 2 뒷부분을 누르면 기본 설정된 화면을 띄울 수 있게 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밖에 10포인트 멀티 터치 기능과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썬더볼트4 포트 등을 지원하며 사파이어, 포레스트, 플래티넘, 그래파이트 등 4개 컬러가 준비됐다.

국내에서는 외부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근로자를 위한 5G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SQ3 프로세서가 장착된 ‘서피스 프로 9 5G’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134만5천 원부터 시작한다.

알칸타라 소재 키보드가 적용된 '서피스 랩탑 5' (사진=씨넷코리아)

서피스 랩탑 5는 인텔 12세대 Evo 플랫폼을 내장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데스크톱 PC 수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썬더볼트4와 SD카드 슬롯을 측면에 배치해 대용량 파일이나 사진, 영상 파일도 손쉽게 옮겨 담을 수 있다. 카메라 역시 전면에 개선된 720p급 HD 카메라와 이중 원거리 스튜디오급 마이크가 내장돼 화질과 음질을 전작 대비 개선했다.

이밖에 3:2 시그니처 비율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도 여전하다. 휴대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잡은 13.5인치와 멀티태스킹에 적합한 15인치로 구성됐으며 무게는 최저 1.27kg 수준이다. 역시 고급 소재인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한 키보드와 메탈 2가지 종류 키보드를 제공하며 플래티넘과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서피스 랩탑 5는 옵션에 따라 139만 원부터 시작한다.

심석영 서피스 GTM 매니저는 “사용자를 정확히 분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 여기에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게 바로 서피스의 목표”라며 “여러분이 어디에 있던 서피스를 여는 순간 그 자리가 새로운 업무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GTM 매니저가 서피스 AI 카메라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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