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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MLB와 파트너십 체결…비디오 판독 과정 투명성 높인다

줌 비디오 판독 센터(Replay Operations Center)에서 하이라이트 생중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줌(Zoom Video Communications)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줌은 메이저리그의 신규 공식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써 줌 컨택 센터(Zoom Contact Center)와 줌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줌은 메이저리그와 협력함으로써 향상된 경기와 시청 경험을 제공, 메이저리그 경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마리낙(Chris Marinak) 메이저리그 최고운영·전략 책임자는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리그를 발전시키고 팬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늘 모색해왔다”면서 “줌 컨택 센터를 비롯한 줌 플랫폼 기술을 경기 운영에 통합함으로써 안전하고 안정적이면서 혁신적인 방법으로 경기 경험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닌 펠로시(Janine Pelosi) 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줌의 빠른 성장세와 더 쉽고 나은 소통에 대한 줌의 집념은 매 시즌 열성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경기 경험을 향상시키고 팬들에게 투명성을 보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메이저리그의 줌 컨택 센터와 줌의 올인원 협업 플랫폼 도입 사례는 역사적인 브랜드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줌과 MLB는 이번 협업으로 MLB 리그 중 컨택 센터로 비디오 판독 과정에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MLB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이루어진 MLB 비디오 판독 건수는 1천400 회 이상이다. 2023 시즌부터는 심판위원장(4인의 심판위원 중 가장 높은 지위의 심판)이 줌 컨택 센터 솔루션 기반의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게 된다. 비디오 판독 과정은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와 애플 TV를 통해 전국 생방송 되어 팬들은 비디오 판독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경기 분석가와 해설위원들의 영상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판독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의사소통도 이전보다 더 간결해진다. 가장 긴박하고 주목받는 MLB 행사 중 하나인 2023 신인 드래프트 첫날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는데 줌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줌 올인원 협업 플랫폼은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과 플랫폼 및 방송사에서 활용되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는 줌 미팅(Zoom Meetings)외에도 줌 폰(Zoom Phone)을 활용하여 동료 및 고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줌 컨택 센터를 통해 팬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줌 미팅, 줌 룸(Zoom Rooms), 줌 폰, 줌 웨비나(Zoom Webinar)를 활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활용될 줌의 플랫폼과 기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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