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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태양광 패널 도입···2026년까지 'RE100' 달성할 것

엘에스일렉트릭과 1천690억원 규모 구매 협약 체결

볼보그룹코리아가 엘에스일렉트릭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및 FEMS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볼보그룹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6일 엘에스일렉트릭(LS일렉트릭)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구동휘 엘에스일렉트릭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볼보그룹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20년간 총 1천690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전문 기업 엘에스일렉트릭과 에너지 구매 협약을 추진하고,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한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동탄, 김해, 인천 사업소에서 약 130억 원을 투자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2043년까지 20년간 연 평균 약 55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창원공장 내에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는 연간 약 21,000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를 약 1,000만 리터를 절감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또한, 창원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비를 운영한다. 창원공장 부지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공급받게 되는 재생에너지의 규모는 연간 약 7.6GWh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14%에 해당한다. 또한, 볼보그룹코리아는 엘에스일렉트릭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 발전시설로부터 자체전력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을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로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창원공장 내 총 에너지 소비량의 10,616MWh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을 20% 증대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더 나아가,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내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국내 건설기계 업계 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동휘 엘에스일렉트릭 대표이사는 “엘에스일렉트릭은 데이터 첨단화, 고도화 기술을 결합한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등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사들의 에너지 전환 및 최적화 여정에 협력하고 있다.”며 “엘에스일렉트릭은 풍력, 그린 수소 등 스마트 에너지 벨류 체인 전 분야에 풍부한 노하우를 발휘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한 경영 및 재무적 이익보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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