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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열고 달리는 슈퍼 투어러 등장···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공개

680마력 가진 4.0 V8 트윈터보 엔진 탑재...제로백 3.7초 / 최고 속도 325km/h 구현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사진=애스턴마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애스턴마틴이 신규 모델 DB12 볼란테(DB12 Volante)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DB12 볼란테는 최근 출시한 애스턴마틴 차세대 스포츠카 중 첫번째 모델인 DB12 쿠페(DB12 Coupe)에 이은 오픈탑 모델이다. 슈퍼 투어러로서 화려한 성능, 핸들링과 함께 루프를 열고 즐기는 감각적 스릴의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DB12의 타협 없는 퍼포먼스와 핸들링은 매우 견고한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구조는 DB12 쿠페의 새로운 차원의 역동성을 뒷받침하며, DB12 볼란테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DB12 볼란테의 전체 뒤틀림 강성은 엔진 크로스 브레이스를 포함한 하체 구성 요소의 업그레이드로 3.7% 증가했다. 또한, 측면 강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향상된 서스펜션 성능과 정교함을 선사한다. 비절연형 스티어링 칼럼과 140% 단단해진 프론트 액슬(front axle)은 개선된 온·오프 센터 스티어링 감각과 전반적인 운전자 연결감을 선사한다.

4.0 트윈터보 V8 엔진은 DB12 볼란테에 강력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애스턴마틴 엔지니어가 수작업으로 설계한 엔진은 6,000rpm에서 동급 최강의 680마력(PS)을, 2,750-6,000rpm 구간에선 8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개선된 캠 프로파일, 최적화된 압축비, 더 큰 직경의 터보, 강화된 냉각 기능을 통해 기존 DB11 대비 34% 향상된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DB12 볼란테는 0에서 98km(60mph)까지 3.6초 만에 도달, 제로백은 단 3.7초이며, 최고 속도 325km/h를 발휘한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사진=애스턴마틴)

DB12 쿠페와 마찬가지로 각 다이내믹 주행 모드에 맞는 다양한 변속 전략을 제공하는 ZF 8단 자동 변속기로 동력을 전달한다. 또한, DB12 쿠페와 동일하게 짧아진 최종 구동 비는 기어 내 펀치를 극대화하고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적용해 민첩하고 안정감 있다.

DB12 볼란테는 컨버터블 모델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가장 까다로운 운전자도 매료시킬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 루프를 내리고 즐기는 짜릿한 즐거움, 최신 커넥티드 기술과 환상적인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DB12 볼란테의 핵심은 전동식으로 작동되는 ‘K-폴드(K-fold)’ 루프이다. 2단계 폴딩 방식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260mm의 적재 높이를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이렇듯 특별한 디자인은 우수한 패키징 솔루션, 넓어진 트렁크 용량, 신속한 작동, 놀라운 미학을 제공한다.

루프는 올리는 데 14초, 내리는 데 16초가 소요되며, 최대 49.9km/h(31mph) 속도 및 역풍에서도 작동된다. 루프 색상은 네 가지의 외장 후드 색상이 제공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블랙 외 레드, 블루, 블랙 앤 실버 색상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렇듯 여러 색상으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무한대로 조합 가능한 차체 및 인테리어 컬러에 맞춰 어울리는 외장 후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DB12 볼란테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더 퀘일(The Quail)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DB12 볼란테 생산은 올해 3분기에 시작 예정이며, 4분기부터 차량 인도를 할 계획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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