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콘텐츠

웨이브아이, 국내 그라피티 지역재생 프로젝트 '도전장'

오렌지해어 NFT로 전세계 명성···나아가 글로벌 청년문화 조성 힘쓴다

최동열 웨이브아이 대표의 행보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웨이브아이).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디지털 아트 중심의 NFT 시장에 파인 아트(Fine Art)의 예술성과 다양성으로 전세계 NFT 마켓의 강자가 된 Wave-i(대표 최동열, 이하 웨이브아이)가 그라피티 지역재생 프로젝트에 본격 도전한다.

화가인 동시에 웨이브아이를 이끌고 있는 최동열 대표는, 1980년대 세계 미술의 본거지인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활동하며 뉴욕 아티스트, 미술계 주요 인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 대표는 2016년 한국의 작가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웨이브아이를 설립, 글로벌 파인 아트의 국내외 전시 유치에 힘써왔다. 글로벌 순수예술(Fine Art) 전문 NFT 플랫폼 ‘오렌지해어(OrangeHare)’를 론칭, 기존 양질의 콘텐츠에 AI 기술력까지 더해 세계 NFT 마켓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국인 대한민국에서 평생의 숙원이었던 그라피티 지역재생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동열 대표는 화가인 동시에 웨이브아이를 이끌며, 전세계 미술 NFT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사진=웨이브아이).

최 대표는 영국 런던 동북부의 쇼디치를 예로 든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폐공장터로 전락한 곳에 예술가들이 낮은 임대료 등을 찾아 이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지역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

그는 "섬유 기술을 가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이민자들은 다시금 섬유 산업을 일으키는 촉매제가 됐다"며 "예술가들은 버려진 공장 등에 자유롭게 그라피티나 벽화를 그렸고, 거리에 그라피티가 늘어나며 이 지역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지역을 찾아 자신의 작품을 거리에 남기기 시작했고 유명한 작가들 역시 합세했다"며 "그라피티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이 지역을 찾기 시작했고, 독립 상점, 카페, 갤러리 등이 들어서면서 쇼디치는 트렌디하고 창의적인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그라피티가 한 지역을 얼마나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지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LA 아트 디스트릭트/마이애미, 포르투갈의 리스본, 부산의 감천마을, 서울의 성수동 등은 그라피티가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를 국내 낙후도시들에 적용시켜 도시재생을 하고자 '웨이브아이 그라피티 프로젝트'라 이름붙였다.

서울 성수동 역시 그리파티를 통힌 도시재생의 주요 사례로 꼽히고 있다(사진=웨이브아이).

쇼디치 지역 활성화 모델과 같이 그라피티와 아티스트에 의한 지역 활성화와 발전 모델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거리에 그라피티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활기를 불어넣어 젊은 관광객과 아티스트가 모이고, 이후 상권 및 트렌드 발전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지역재생이 되도록 한다.

최 대표는 "이를 위해 우선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그라피티 거리를 조성해 국내 타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그라피티 축제 등을 기획하면서 관광활성화를 이루겠다"며 "국내외 그라피티 작가의 작업 및 디지털 그라피티 전시 등의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지역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이러한 토대 위해 자생적인 지역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프로젝트 지역에 아티스트 레지던시 및 지원을 통해 아티스트 유치를 이루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그라피티, 벽화, 예술 프로젝트 및 상권 등을 개발하도록 한다"며 "이러한 자발적인 활성화 위에 청년 창업, 상권지원 등을 함께 진행하여 청년문화를 토대로한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이 이뤄지도록 한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자생적으로 지역 거리 문화조성, 상권의 발전 및 아티스트와 창의적 청년(창업) 유입 그리고 브랜드 및 기업 이전을 통한 국내외 청년이 즐겨 찾는 글로벌 청년 문화의 거리가 되도록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웨이브아이의 그라피티 지역재생 프로젝트는 단계적, 지속적 방식을 농해 자생적이고 실질적인 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재생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역설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