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 OST 참여·원작 감성 그대로…유쾌함과 감동 담은 일요 아침 애니 기대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웹툰 인기작 ‘도토리 문화센터’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가 6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EBS 1TV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도토리 문화센터’는 일 중독자인 고두리 부장이 평균 연령 70세의 문화센터 수강생으로 위장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웹툰은 2021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했으며,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감성으로 ‘202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면과 생동감 있는 연출을 더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난다 작가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표현돼, 원작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난다 작가는 “할머니들 간의 유쾌한 케미가 눈물 나게 웃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OST에도 눈길이 쏠린다. 배우 이장우가 참여한 발라드곡 ‘그대가 나의 사랑이다(오르골 박스)’와 트로트 ‘쌀쌀한 그대’가 지난 5월 19일 멜론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쌀쌀한 그대’는 원작자인 난다 작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웹툰은 애니메이션 방영을 기념해 6월 29일까지 원작 웹툰 감상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웹툰을 감상하고 기대평을 남기면 캐시 또는 단행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 애니메이션과 OST는 공공기관과 지역 제작사의 협업 성과다. 애니메이션은 광주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5브릭스와 EBS가 공동 제작했으며, OST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카카오엔터, 데그루엔터가 함께했다. 카카오엔터는 중소 콘텐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웹툰 IP를 활용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