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2030 주목한 ‘핫플’…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2배 ↑

쇼핑라이브부터 AI 추천까지…브랜드와 MZ세대가 만나는 새로운 패션 플랫폼

네이버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달의편집샵, 파사트패턴, 유메르(사진=네이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점 브랜드 수도 500곳을 넘기며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국내 대표 브랜드 ‘솔리드옴므’가 지난해 3월 자사몰 외 최초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단독 입점한 이후, 1년 만에 거래액이 약 343% 성장하는 등 네이버를 중심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쇼핑라이브와 만난 컨템포러리, 고객과 바로 연결되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네이버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와의 시너지가 큰 역할을 했다. 쇼핑라이브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층과 브랜드를 직접 연결해 생생한 소통과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올해 1월과 3월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각 100만 뷰 이상의 시청 수와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사드패턴’은 쇼핑라이브와 오프라인 팝업 효과를 결합해 단 2주 만에 18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입점 브랜드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샵부터 신진 브랜드까지…네이버가 연결하는 패션 생태계

네이버는 기존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규모 신진 브랜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 효율을 높이는 ‘N배송’과 마케팅 채널을 넓혀주는 ‘쇼핑 커넥트’ 등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브랜드는 평균 1.5배 이상 거래액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AI 추천 시스템은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술로 고객 취향에 맞춘 제품 노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정밀 타깃팅은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단골 고객 형성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해외 브랜드 유치도 강화…네이버가 만드는 패션의 다양성

네이버는 향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컨템포러리·럭셔리 브랜드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니크한 제품을 소량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네이버의 방대한 롱테일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AI 기술력을 결합해 더욱 정교한 브랜드-고객 매칭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커머스의 트렌드패션 부문을 총괄하는 조재희 리더는 “각양각색의 SME(중소 브랜드) 성장을 지원해온 네이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함께 네이버 패션 카테고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