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리안리(LIAN LI)의 PC케이스 신제품, 벡터(Vector) V100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안리 벡터 V100 시리즈는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 컬러 구분과 ARGB 조명을 지원하는 쿨링팬 기본 제공 여부에 따른 일반 모델과 ARGB 모델이 다시 구분된 총 4종이 준비되어 있다.
벡터 V100 시리즈는 리안리가 지난 6월 컴퓨텍스를 통해 최초 공개했던 미들타워 규격의 PC케이스다. 전면과 측면을 4mm 두께의 강화유리 패널로 적용한 벡터 V100은 시스템에 대한 높은 가시성과 개방감을 제공하며, 상단 패널의 대형 배기 홀과 반대편 측면 패널 일부에 적용된 메쉬 영역으로 쿨링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리안리 벡터 V100의 내부는 하단 전면부로 사선의 기울어진 영역이 적용됐다. 이는 측면에 36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나 3개의 120mm 쿨링팬 장착 영역을 갖추고도 더 컴팩트한 규격으로 공간 확보에 특화된 구조적 이점이 되어준다. 여기에 하단 영역을 따라 내장된 ARGB 스트립을 내장하고 사선 영역 안쪽에 분리가 가능한 커버를 적용해 피규어나 스태츄와 같은 시스템 인테리어용 소품을 비치할 수 있도록 한 튜닝 효과도 제공한다.
벡터 V100은 높은 하드웨어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 대형 E-ATX부터 소형 ITX까지 다양한 규격의 메인보드 장착을 지원하며, 후면에 커넥터를 배치하는 백 커넥트(Back-Connect) 방식의 메인보드 사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최적화된 케이블 라우팅 홀과 3개씩 제공되는 케이블 스트랩과 고정 클립을 이용해 깔끔한 선정리 환경도 보조한다.
리안리는 벡터 V100 ARGB 모델에는 총 4개의 ARGB LED를 지원하는 120mm 쿨링팬 4개를 기본 제공한다. 후면 1개, 측면 3개가 기본 장착된 상태로 출고되는데, 이 중 측면 3개의 쿨링팬은 역방향 블레이드가 사용된 리버스 모델로 적용되어 쿨링팬의 후면이 노출되지 않는 통일감을 갖춘 시스템 외형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벡터 V100은 2.5”, 3.5” 저장 스토리지를 위한 장착 공간을 각 1개씩 제공하며, 최대 420mm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최대 178mm 높이의 타워형 공랭 쿨러, 최대 220mm 길이의 파워서플라이 장착을 위한 충분한 내부 공간을 지원한다. 아울러 메인보드 장착 홀을 공유해 견고하게 고정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해 하드웨어의 물리적 손상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