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곳 복지관에 124명 시니어 강사 투입···카카오톡·카카오페이 등 생활·금융 전반 교육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와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2025년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본격 운영을 앞두고 30일 경기 성남 판교아지트에서 시니어티처(강사)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송승옥 사무총장과 시니어티처 120여 명이 참석해 첫걸음을 응원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강사 전원에게 위촉장이 수여되며 활동 기간·운영 방식·보고서 작성법 등 실무 교육이 이어졌다. 최고령 강사인 김옥련 씨(만 71세)는 “누군가의 디지털 첫걸음에 기여할 수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 그룹 ESG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를 실천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임팩트가 기획·운영을 맡고,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강사 양성·관리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전국 노인복지관 연계를 담당한다.
올해 교육 규모는 전국 150개 복지관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시니어티처 124명 가운데 56명은 기존 강사, 68명은 새로 선발된 인원으로 평균 경쟁률 4.6 대 1, 최고 8 대 1(부산)을 뚫고 합류했다. 신규 강사는 8회차 집중 교육을 통과한 우수 수료자다.
강사들은 7~8월 전국에서 카카오톡·카카오맵·카카오T 활용법, 각종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우수 강사들을 선발해 ‘사각사각 페이스쿨’ 금융 특화 과정—카카오페이 활용, 금융사기 예방 교육—까지 확대 출강시킬 계획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전문 시니어 강사를 양성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중장년층 일자리 기회를 넓히겠다”며 “우수 강사에게 지속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