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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 8년 만에 100회 돌파…70억 원 넘는 나눔 실천

기부금 1:1 매칭 1,000개 사연 지원…광복 80년 맞아 국가유공자 돕는 100번째 프로젝트 진행

해피빈 더블기부 서비스가 8월로 100회 프로젝트를 맞이했다(사진=네이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은 ‘더블기부’ 서비스가 8월로 100회를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더블기부는 사용자가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동일하게 매칭해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일상 속 기부에 대한 효능감을 높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

2017년 5월 첫선을 보인 더블기부는 지난 8년 3개월 동안 1,000개의 모금 사연을 지원했고, 누적 후원금은 약 70억 원을 넘어섰다. 매월 1개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며 연간 12개 기업에만 제휴 기회를 제공하는데, 벌써 2026년 제휴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처음에는 사용자와 해피빈이 매칭하는 형태로 시작했지만, 2018년 ‘세븐틴 3주년 티셔츠 수익금 더블기부’를 계기로 첫 외부 제휴가 성사됐다. 특히 B2C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한킴벌리는 어르신 건강, 소외계층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 등 계절과 상황에 맞춘 나눔으로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근 3년간 주목받은 프로젝트로는 한국배구연맹의 ‘프로배구 연고지 지역 나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아름다운 나눔’, 한국공항공사의 ‘자립청년 지원’ 등이 있다.

100번째 더블기부는 광복 80년을 기념해 iM사회공헌재단과 한국부동산원이 함께하는 ‘광복 80년, 영웅을 기억합니다’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국가유공자, 순직 군경 유가족,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등 국가에 헌신한 이웃을 지원하며, 벌써 목표액의 80%를 달성했다.

더블기부 서비스를 기획한 해피빈 이우림 리더는 “콩 한 개의 기부가 기업을 통해 두 배가 되면서 사용자·기업·공익단체 모두가 만족감을 느낀다”며 “기부의 시각화와 효능감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것이 100회까지 이어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빈 기업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기업은 네이버에서 ‘해피빈 굿액션’을 검색해 제휴 및 협업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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