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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안심보장’ UGC까지 확대…위조·위해상품 전방위 차단

쇼핑·카페·밴드·블로그 전 영역서 안전거래 환경 강화…위조상품 신고 50%·피해 신고 80% 감소

2025 안심보장 프로그램(사진=네이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네이버가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페, 밴드, 블로그 등 커뮤니티 기반 UGC(User Generated Content) 영역으로까지 확대하며 안전거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안심보장’ 프로그램은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차단 등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네이버의 핵심 안전정책이다. AI 탐지와 모니터링, 권리사와의 협력, 사전 차단 정책을 결합해 쇼핑 영역에서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으며, 월 평균 1천 개 이상 위조 의심 몰을 막아냈다.

이 같은 성과는 커뮤니티 영역으로도 확산 중이다. 네이버는 카페·밴드에서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 검색 차단, 커뮤니티 개설·게시글 등록 제한, 블로그·카페 판매·홍보 게시글 탐지 고도화를 통해 위조상품 확산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카페·밴드·블로그에서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 중단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네이버는 오는 9월 1일부터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상표권·저작권·특허권 등 권리자의 동의 없이 사용된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등록·판매를 막기 위한 제도다. 동일 판매자가 1주일에 20건 이상 침해가 확인되면 단계별 경고·제재를 거쳐 쇼핑 검색에서 일정 기간 전체 상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구매자를 노린 피싱·위해 상품 차단에도 성과가 있었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을 탐지하는 툴 개선과 사전 차단 조치로, 올해 1~7월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의약품·동물 의약품 등 위해 상품 차단을 위해 식약처와 핫라인을 운영하며 안전 상품 DB도 확충하고 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위조·위해상품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커머스와 UGC 전반에 확대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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