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캡슐이 다시 살아난다…카카오, 자원순환 캠페인 3번째 여정 시작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다음날인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3번째 여정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사용 후 버려지는 커피캡슐을 수거·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3년 첫발을 내딛은 이래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올해는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에서 오프라인 수거를 진행하고, 택배 반납도 가능하도록 운영을 확대했다. 누구나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캡슐이라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반납할 수 있다.

캡슐 수거는 두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체국 창구 반납은 9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택배 반납은 10월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자들은 9월 22일부터 발송되는 전용 반납 봉투에 캡슐을 모아 전달하면 된다.

수거된 알루미늄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와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된다. 참여자에게는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 5,000원이 제공되며, 30개 이상 반납 시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이 추가 지급된다. 특히 우체국 방문을 통해 30개 이상 반납하면 카카오메이커스 쿠폰 3,000원과 잇다머니 3,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참여 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캡슐 새활용 한정판 굿즈’가 증정된다.

전성찬 카카오 메이커스크리에이터 리더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고 버려지는 물건에 새 가치를 불어넣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누적 참여자 6만 명, 약 67.2톤의 캡슐을 수거하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알루미늄 캔 약 672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2023년 수거분은 ‘알루미늄 키링’으로, 2024년 수거분은 ‘알루미늄 미니 램프’로 새활용됐으며, 올해 제작된 제품은 오는 9월 초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