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징 기록‧검색 내역 비송출 기능…광고 차단·사이드바 숨김 등 원활한 방송 환경 제공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웹 브라우저 오페라 GX가 크리에이터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지원하는 신기능 '스트리밍 프로필(Streaming Profile)'을 공개했다.
이번 기능은 스트리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라이브 방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제로 방송 도중 탭, 북마크, 쇼핑 내역, 검색 기록, 알림 등이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시청 흐름 끊김 ▲방송 몰입도 저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오페라 GX의 스트리밍 프로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브라우징 기록을 기반으로 한 추천 사이트를 숨길 수 있다. 시작 페이지에 최근 본 쇼핑 내역이 뜨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소창과 검색창에 브라우저 기록과 최근 검색어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고, 시작 페이지에서 위젯과 추천 스피드 다이얼을 제거해 방송 화면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방해 없는 스트리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어 기능도 강화됐다. 스트리머는 모든 탭을 음소거하거나 브라우저의 소리를 끌 수 있다. 내장된 광고 차단기를 통해 불필요한 팝업을 방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이드바에 위치한 소셜미디어와 메신저 앱은 자동으로 숨겨져 개인 대화를 보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을 비활성화 해 화면 캡처 도구 및 영상 콘텐츠와의 호환성도 높일 수 있다.
스트리밍 프로필은 브라우저 좌측 상단 오페라 GX 로고를 클릭, 설정 화면에서 ‘프로필’을 선택해 생성할 수 있다. 생성과 동시에 전용 데스크톱 바로가기가 자동으로 만들어져, 스트리머는 별도의 전환 없이 곧바로 자신만의 스트리밍 환경에서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스트림랩스(Streamlabs)와 협업해 특별 할인도 제공한다. 스트림랩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트리밍 및 녹화용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GX 사용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스트림랩스 울트라(Streamlabs Ultra) 구독 시 월 12달러, 연간 39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페라 GX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