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엘가토는 스튜디오 제작 환경에 특화된 대형 텔레프롬프터 ‘프롬프터 XL(Prompter XL / 이하 프롬프터 XL)’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롬프터 XL’은 기존 모델보다 2.5배 이상 커진 화면으로 최대 4.6m거리에서도 텍스트를 또렷하게 볼 수 있으며, 강화된 구조로 대형 카메라와 장초점 렌즈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면서도, 설치와 조정은 간편하다. 또한 스크립트 관리부터 음성 연동 스크롤(Voice Sync)까지 지원하는 엘가토의 무료 텔레프롬프팅 소프트웨어인 ‘카메라 허브(Camera Hub)’가 기본 제공된다. 촬영 외에도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화상회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노트북 사이즈와 비슷한 ‘프롬프터 XL’의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스튜디오 반대편에서도 텍스트를 선명하게 표시하며, 600니트(nit) 밝기로 기존 모델보다 50% 향상된 시인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작팀은 조명 아래에서도 스크립트 가독성 걱정 없이 출연진을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또한 ‘프롬프터 XL’의 단일 USB 3.2 케이블로 전원과 데이터 전송이 모두 가능해 복잡한 케이블 정리를 간소화했으며, 스크린에는 자석식 탈착 구조를 적용해 이동과 청소, 데스크 설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조 모니터로 사용 시에는 풀 HD 해상도로 앱과 창을 표시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이 추가되어 빠른 온·오프 제어가 가능하다.
‘프롬프터 XL’은 강화된 구조로 최대 5kg의 카메라를 지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캠코더와 스튜디오 카메라 등 프로급 장비와 호환된다. 광각 렌즈부터 망원 렌즈까지 대응하는 대형 브래킷과 렌즈 포트, 조절 가능한 마운트 구조를 통해 렌즈를 정확히 중심에 위치시킬 수 있어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가 가능하다.
‘프롬프터 XL’에 기본 제공되는 ‘백플레이트(backplate)’는 다양한 렌즈 유형과 호환되며, 프롬프팅에 필요한 어두운 영역을 생성해준다. 특정 렌즈 모델이 맞지 않을 경우 ‘엘가토 마켓플레이스(Elgato Marketplace)’에서 제공하는 3D 프린트 파일로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또한 ⅜인치 1개, ¼인치 2개 마운트 포인트를 지원해, 삼각대·C스탠드·액세서리 설치가 용이하며, 콜드슈 레일(cold shoe rail)을 통해 마이크나 조명도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엘가토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호환 카메라 및 렌즈 리스트를 제공하며, 커뮤니티 기반으로 목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프롬프터 XL’에는 전문가용 텔레프롬프팅 소프트웨어 ‘카메라 허브(Camera Hub)’가 기본 제공되어 별도의 유료 앱이나 추가 기능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내장된 스크립트 매니저를 통해 텍스트 크기, 스타일, 챕터 구성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으며, 보이스 싱크(Voice Sync)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자의 속도에 맞춰 스크롤 속도가 자동 조정되어 자연스러운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PC나 ‘스트림덱(Stream Deck)’을 통해 원터치로 스크립트를 제어할 수 있어 현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 모드(Display Mode)’로 전환 시에는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어, 발표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슬라이드와 노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은 팀 회의나 멀티태스킹 작업 환경에서도 탁월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엘가토 공식 웹사이트 및 공인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