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산업 자동화 수요 확대에 따라 스카라 로봇 라인업 3종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엡손은 중량물 대응부터 콤팩트한 공간 활용까지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고가반 스카라 로봇 ▲ LS50-C, ▲ LS20-C, 천장 설치형 스카라 로봇 ▲ RS4/S6-C로 구성됐다. 엡손은 공정 특성과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장해 생산 공정 전반의 효율성과 설비 운용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S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 대비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엡손 스카라 로봇 라인업 가운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신제품 시리즈 가운데 LS50-C, LS20-C는 고중량 작업이 가능해 모터, 인버터, 리튬 배터리 등 자동차 전동화 부품 제조 공정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S50-C는 엡손 스카라 로봇 라인업 가운데 최대 가반 하중인 50kg을 지원하는 모델로, EV 파워트레인 부품은 물론, 중량 비중이 높은 각형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작은 풋프린트와 경량 로봇 바디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EV 시장 성장 둔화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ESS용 각형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LS50-C는 조립 및 이송 공정에 적합한 자동화 대안으로 제시된다. 또한, 국내 제조 현장에서 여전히 활용도가 높은 6축 로봇 대비, 더 낮은 총소유비용(TCO)과 더 작은 설치 면적으로 리튬 배터리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자동화 전환을 지원한다.
LS20-C는 전작 대비 처리 속도 향상과 표준 사이클 타임 단축 등 전반적인 성능을 한층 강화한 고가반 스카라 로봇이다. 특히 NRTL 인증을 취득해 미국 시장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LS20-C 타겟 시장은 LS50-C와 동일한 자동차 부품 및 리튬 배터리 산업으로, 최대 가반 하중 20kg을 기반으로 중량물 대응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성능 통합 컨트롤러 RC800-A와의 호환성으로 안정성과 정밀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속 생산라인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천장 설치 전용 스카라 로봇 RS4/S6-C는 데드존 없이 360도 전방위 작업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과 설계 유연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가반 중량 증가(RS4-C 3kg→4kg, RS6-C 4kg→6kg) ▲제3관절(J3 Stroke) 길이 확장(RS6-C 기준 130mm→200mm) ▲자이로플러스 기술(Gyroplus Technology) 적용 및 사이클 타임 단축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 채택으로 유지보수 비용·시간 절감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RS4/S6-C는 반도체와 메디컬(임플란트) 등 소형 부품 핸들링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고정밀·고속 작업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높은 공간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스카라 로봇 라인업 3종은 40여 년간 축적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량물 대응부터 공간 효율 극대화까지 다양한 제조 환경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