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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마이크로닉스, 그레이트월과 AI·서버 전원 솔루션 협력 위해 '맞손'

박정수 대표 "엔터프라이즈 전원 시장서 그레이트월과 협력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원 솔루션 제시"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오른쪽)과 달트레 린 그레이트월 글로벌 사업 매니저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가 글로벌 전원 솔루션 기업 GREAT WALL POWER SUPPLY TECHNOLOGY CO., LTD(이하 그레이트월)과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월은 37년간 스위칭 전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성능 컴퓨팅(슈퍼컴퓨터) 전용 전원과 고효율 서버 전원 등을 선보이며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또한 AI 서버의 고전력 수요에 대응해 대용량 타워형 전원 및 고출력 밀도 서버 전원을 이미 출시했으며, 고급 GPU 클러스터 환경의 까다로운 전력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차세대 AI 가속기 엔비디아 블랙웰(GB300) 시스템에 사용되는 33,000W 파워쉘프와 고전력 서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최고 3600W 용량의 CRPS 제품을 마이크로닉스를 통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시스템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원은 단순한 전력 공급 장치를 넘어, 연산 성능과 안정적 운영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레이트월은 이러한 환경에서 ‘고출력 밀도’와 ‘극한의 신뢰성’을 결합한 전원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서버 및 고출력 서버 전원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산업용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레이트월은 800명 이상의 기술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 실험실 및 국가 공인 시험소를 운영해 칩 레벨 응용부터 시스템 레벨 설계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제조 측면에서는 다수의 연구개발 센터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총 16개 SMT 라인과 20개 HI 라인을 운영하며, 연간 1,500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시장 성과로는 서버 전원 분야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PC 전원 DIY 시장 점유율 1위, 블록체인 전원 글로벌 1위 등을 기록했으며, AI 서버 전원 부문은 2024년 한 해 동안 40%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그레이트월은 자사를 ‘핵심 전력 인프라를 제공하는 국가급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정의하고,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 제어 시스템, 첨단 제조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한국 엔터프라이즈 및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 역량, 고객 요구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레이트월의 서버·산업용 전원 기술과 결합한 ‘한국 시장 최적화’ 전원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을 중심으로 공급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정수 마이크로닉스 사장은 “AI·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전원 시장에서, 그레이트월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원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과 서비스 체계까지 포함한 협력 모델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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