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 4K 폴링레이트와 극강의 내구성이 만난 실속형 게이밍 마우스 허니컴 바디 IP54 방수·방진 등급 채택…최대 200시간 압도적 배터리 수명

  •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구성품. (오른쪽부터) 마우스 본체, 2.4GHz 동글 및 연장 어댑터, 사용자 설명서, USB-A to C 케이블. (사진=씨넷코리아)

  •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마젠타 컬러. (사진=씨넷코리아)

  •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마젠타 컬러 구성품 중 하나인 케이블. 2.4GHz 동글도 컬러 매칭에 신경썼다. (사진=씨넷코리아)

  • 허니콤 방식의 대표적인 게이밍 마우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사진=씨넷코리아)

  • 트루무브(TrueMove) 26K 광학 센서가 탑재된 이번 신제품. (사진=씨넷코리아)

  • 스틸시리즈 테스터가 '에어록스 3 Gen 2' 게이밍 마우스를 물에 넣고 플레이를 하는 모습. (사진=스틸시리즈)

  • 스틸시리즈 GG 앱과 연동한 에어록스 3 Gen 2. 5가지 DPI값을 마우스 메모리에 세팅하고 저장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게이밍 테스트 중인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 (사진=씨넷코리아)

  •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 신제품 '에어록스 3 Gen 2' 3종 컬러.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0.25ms 유선에 가까운 빠른 반응속도, 허니컴 구조에 완성된 IP54 방수/방진, 최대 200시간 배터리 모드(블루투스), 3존 RGB가 만드는 독보적인 심미성

The BAD 경쟁제품 대비 살짝 무거운 무게(68g), 현실적인, 이상적이진 않은 DPI 성능

한줄평 땀, 물, 심지어 차로 밟아도 고장나지 않는 극강의 내구성, 실생활과 게이머 두 입맛을 모두 잡았다

8.6 Overall
  • 가격 9
  • 성능 8
  • 휴대성 9
  • 디자인 9
  • 확장성 8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무선 게이밍 마우스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얼마나 가볍게 만드느냐'를 중심으로 경쟁해왔다.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들도 너나 할 거 없이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게’라며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이제 이 작은 마우스는 60g을 넘어 이보다 더 가벼운 무게를 가진 마우스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게이밍 기어 ‘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더 중요한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가벼운 무게는 기본, 실생활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게이밍 마우스가 진정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라 강조한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 게이밍 마우스 리뷰 (영상=씨넷코리아 유튜브 채널)

■ 무선 4,000Hz 폴링레이트극강의 내구성으로 태어난 허니컴 게이밍 마우스     

표준 폴링레이트 1,000Hz에서 4,000Hz로의 도약은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다. 응답속도가 1ms에서 0.25ms로 줄어드는 것은 초당 마우스 위치 보고 횟수가 4배 늘어난다는 의미로 빠른 에임 전환이 결과를 가르는 FPS 환경에서 체감 차이가 실제로 존재한다. 무선이라는 핸디캡을 기술로 완전히 뒤집은 제품이 나왔다는 점에서 얼리어답터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제품이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구성품. (오른쪽부터) 마우스 본체, 2.4GHz 동글 및 연장 어댑터, 사용자 설명서, USB-A to C 케이블. (사진=씨넷코리아)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 첫 인상은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느낌이다. 허니컴(벌집형) 패턴 케이스는 구멍이 뚫려 있어 일반적으로 내구성 우려를 낳는데 이 제품은 반투명 ABS 소재의 탄탄한 마감이 더해지면서 그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섀도우, 고스트, 마젠타 헤이즈 세 가지 색상 중 고스트 버전은 특히 3존 360° RGB 조명이 케이스를 투과하며 만들어내는 빛의 산란이 데스크테리어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이 시리즈 중 새롭게 추가된 마젠타 컬러는 핫핑크 컬러로 케이블과 리시버 모두 컬러를 통일했다. 남들과 다른 개성 넘치는 데스크테리어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마젠타 컬러를 놓치기 힘들겠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마젠타 컬러. (사진=씨넷코리아)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마젠타 컬러 구성품 중 하나인 케이블. 2.4GHz 동글도 컬러 매칭에 신경썼다. (사진=씨넷코리아)

대칭형 폼팩터는 좌우 손잡이 모두에게 무난하게 적합하다. 또 68g이라는 무게는 손목에 무리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경쟁 제품들이 55~62g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약 6~13g의 차이가 나지만 일주일간 실사용 결과 이 무게 차이가 실제 게임 중 피로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그램 단위 경량에 집착하는 프로 지향 사용자라면 분명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허니콤 방식의 대표적인 게이밍 마우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사진=씨넷코리아)

■ 트루무브 26K 광학 센서로 최대 26,000 DPI 지원‘200시간’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     

트루무브(TrueMove) 26K 광학 센서는 최대 26,000 DPI, 400 IPS 트래킹 속도, 40G 가속도를 지원한다. 경쟁사 제품이 더 높은 DPI를 제공한다 해도 현실적인 게임 환경에서 26,000 DPI 이상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다. 실제로 필자가 테스트한 설정은 800~1,700 DPI 범위였으며 이 영역에서 트루무브 26K 정밀도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리프트오프 거리 조절 기능도 지원해 로우센시 플레이어가 마우스를 들어올릴 때 발생하는 커서 이동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트루무브(TrueMove) 26K 광학 센서가 탑재된 이번 신제품. (사진=씨넷코리아)

퀀텀(Quantum) 4K 무선 기술을 통한 2.4GHz 연결에서의 폴링레이트 4,000Hz는 이 제품의 핵심 셀링포인트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무선 게이밍 마우스 중 4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제품은 손에 꼽힌다. 여기에 블루투스로 연결 시 최대 200시간 배터리는 현존 가장 높은 수준의 배터리 수명으로 꼽힌다. 2.4GHz 모드에서도 최대 120시간을 제공해 배터리 불안 없이 오로지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스틸시리즈 테스터가 '에어록스 3 Gen 2' 게이밍 마우스를 물에 넣고 플레이를 하는 모습. (사진=스틸시리즈)

■ 커피도 문제 없다아쿠아베리어 기술로 IP54 방수·방진 등급 받은 허니컴 마우스     

책상 위는 전쟁터다. 게임에 집중하는 게이머의 손길 옆에는 항상 음료와 간식이 마련돼 있다. 업무 환경이라면 더 그렇다. 스틸시리즈가 강조한 차별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게이밍 기어의 강점을 살리면서 실생활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는 허니컴 케이스에 아쿠아베리어(AquaBarrier) 기술을 탑재, IP54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은 경쟁 제품과의 가장 명확한 차별화 요소다. 경쟁사인 레이저, 로지텍 등 대부분 제품들은 별도 방수 등급을 보유하지 않는다. 음료 옆에 놓고 작업하거나 격렬한 게임 중 땀이 마우스에 닿더라도 걱정이 덜하다는 실질적 안심감은 생각보다 크다.     

스틸시리즈 GG 앱과 연동한 에어록스 3 Gen 2. 5가지 DPI값을 마우스 메모리에 세팅하고 저장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스틸시리즈 GG’ 앱은 마우스 가속, 회전 제어, 스크롤 점프 방지, 블루투스 스무딩까지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소프트웨어 완성도 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밀리지 않는다. 내장 메모리에 프로필 5개를 저장할 수 있어 PC 없이도 커스텀 설정을 그대로 들고 다닐 수 있다.     

정확한 조준을 위한 ‘퍼스널 에이밍 툴’도 무료로 제공한다. 감도 찾기, 감도 변환기, 3D 조준 훈련 기능을 통해 게임별 최적 DPI를 자동으로 제안받을 수 있다.     

게이밍 테스트 중인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 (사진=씨넷코리아)

오버워치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테스트했다. 2.4GHz 모드 4,000Hz 폴링레이트는 빠른 에임 전환 시 마우스 커서가 의도한 지점에 더 정확히 안착하는 느낌을 준다. 물론 1,000Hz와의 차이를 매 순간 의식하며 플레이하기는 어렵지만 긴박한 교전 상황에서 에임이 미세하게 더 안정적으로 붙는다는 체감은 분명히 있었다.     

일상 업무도 만족스럽다. 2.4GHz 동글 없이 노트북에 블루투스로 바로 연결해 문서 작업, 웹 브라우징에 활용했는데 커서 이동이 부드럽고 클릭 응답도 지연 없이 자연스럽다. 배터리가 200시간까지 버티니 블루투스 모드는 사실상 충전을 잊고 써도 될 수준이다.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 신제품 '에어록스 3 Gen 2' 3종 컬러. (사진=씨넷코리아)

■ 일상이 곧 전투게임과 실생활 모두를 만족시킨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Gen 2'     

스틸시리즈 에어록스 3 무선 Gen 2는 단순히 스펙을 높인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4,000Hz 폴링레이트, IP54 방수, 200시간 블루투스 배터리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허니컴 바디에 구겨 넣은 것은 상당한 엔지니어링 성취다. 경쟁 제품 대비 다소 무거운 68g과 공개되지 않은 가격은 구매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순수 기술 스펙만 놓고 보면 현재 무선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서 가장 진보한 제품 중 하나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얼리어답터라면 가격 공개와 동시에 검토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야 할 제품이다.

상세 정보
무게 68g
센서 트루무브 26K 광학 센서
최대 DPI 26,000 DPI
트래킹 속도 400 IPS
가속도 40G
폴링레이트 4,000Hz
반응속도 0.25ms (2.4GHz)
버튼 수 6개 (프로그래밍 가능)
스위치 수명 8,000만 회
방수 등급 IP54 아쿠아베리어 기술 적용
무선 방식 2.4GHz(퀀텀 4K), 블루투스 5.0
배터리 블루투스 모드 시 최대 200시간 / 2.4GHz 모드 시 최대 120시간
RGB 3존 360도 조명
내장 메모리 프로필 최대 5개 저장 지원
형태 대칭형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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