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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데이터 폭증 시대 '친환경 스토리지' 제시

테라바이트당 에너지 효율 개선...스코프3 배출 감축 목표 강화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2025 회계연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AI 데이터 시대에 대응하는 스토리지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데이터 폭증과 에너지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 시스템 확산으로 생성·저장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스토리지 인프라의 중요성과 에너지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W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밀도 설계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테라바이트당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동일한 공간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인프라를 확장하면서도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WD는 고밀도 HDD 기술을 통해 공간 효율과 장기적인 내구성을 강화하며,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성과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WD는 2025년 기준 5개 제조 사업장을 100% 무탄소 에너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제조 시설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66%까지 확대했다. 또한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배출 집약도를 31% 감축했으며 기업용 HDD 내 재활용 소재 비중을 최대 43%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폐 하드디스크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90% 회수율을 달성했으며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스코프3 목표도 강화했다.     

재키 정 WD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AI로 데이터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저장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이라며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인 효율성을 확보하는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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