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애플 AI 스마트 글래스 출시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CNET)이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을 인용, 애플이 스마트 글래스 출시 목표 시점을 2027년 말로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해당 제품은 올해 공개된 뒤 2027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먼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난관(bumps)”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 글래스는 회사 차세대 제품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프로젝트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으며 오는 9월 CEO 자리를 이어받는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최근 2년간 제품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먼은 애플이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타원형 카메라와 독특한 색상, 다양한 프레임 디자인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장기적으로 해당 제품이 건강 관리 기능과 증강현실(AR) 기술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거먼은 지난 4월 애플이 레이밴 웨이페어(Ray-Ban Wayfarer) 스타일의 직사각형 프레임과 슬림형 디자인, 원형·타원형 프레임 등 다양한 형태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다만 2025년 하반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스마트 글래스에는 사진·영상 촬영용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전화 통화와 알림, 음악 재생 기능을 지원하며, Siri 기반 멀티모달 AI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관련 보도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