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손에 묻힐 걱정 없는 깔끔한 정품 무한잉크 충전 방식, 흑백·컬러 각 3,000매의 압도적 경제성, 컴팩트한 사이즈 대비 ADF·자동 양면 인쇄·팩스까지 갖춘 4-in-1 구성, 실측 컬러 출력 품질이 스펙 이상
The BAD 사진 비중 높은 컬러 페이지는 출력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남, 47만 원이라는 초기 구매 비용은 일반 가정용 진입장벽으로 작용 가능
한줄평 카트리지 프린터의 잉크값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규모 사업자라면, 이 한 대로 충분하다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프린터를 자주 쓰는 사무실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건 결국 유지비다. 본체는 저렴하게 샀지만, 카트리지를 몇 번 교체하다 보면 잉크값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캐논 ‘MAXIFY GX2090’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정품 무한잉크 방식을 채택한 4-in-1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다.이 제품은 인쇄, 복사, 스캔, 팩스를 모두 지원하고 전색 안료 잉크를 사용해 문서 출력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 잉크 기준 흑백과 컬러 모두 최대 약 3천 매 출력할 수 있어, 문서 출력량이 꾸준한 소규모 사무실이나 홈 오피스 환경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 튀지 않는 실용형 디자인, 가로 374mm 콤팩트 사이즈로 좁은 책상 위 설치도 편해
외관은 밝은 그레이에 블랙 포인트를 더한 무난한 사무용 복합기 스타일이다. 감성적인 인테리어 제품보다는 업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실용형 디자인에 가깝다. 직접 책상 옆에 놓아보니 시선을 크게 잡아끌지 않아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기는 가로 374mm, 세로 380mm, 높이 225mm다. 가로세로가 400mm 안쪽에 들어오는 콤팩트 사이즈라 타사 복합기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도 좌우 공간을 확실히 덜 차지한다. 복합기는 막상 사무실에 두려 할 때 '어디에 놓을 수 있느냐'가 꽤 중요한 문제인데, 이 정도면 수납장 위나 책상 한쪽에도 부담 없이 자리를 잡는다.
전면 2.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LCD는 생각보다 쓸모가 크다. 복사·스캔·팩스·펌웨어 업데이트 같은 메뉴를 화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어 버튼을 여러 번 눌러 메뉴를 탐색할 필요가 없다.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지문 방지 코팅도 기본 적용돼 있어 관리도 간편하다.
복사 기능은 별도 버튼으로도 원클릭 접근이 가능하게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복사는 복합기 앞으로 직접 와야 쓰는 기능인 만큼, 이런 물리 버튼 배치 하나가 실사용 편의에서 꽤 큰 차이를 만든다.
■ 흑백 15ipm, 컬러 10ipm 빠른 잉크젯 출력 속도, 실측도 기대 이상
MAXIFY GX2090의 공식 출력 속도는 흑백 15ipm, 컬러 10ipm이다. 직접 흑백 문서를 출력해보니 1장당 약 3초가 걸렸고, 1분에 14~15장 출력이 가능했다. 스펙과 실측이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컬러 문서는 페이지 구성에 따라 편차가 있었지만 대략 1장당 5~8초, 1분에 11~12장이 출력됐다. 사진 비중이 높은 페이지는 출력 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모습이었다.
출력 품질 면에서는 4색 안료 잉크가 핵심이다. 일반적인 염료 잉크가 종이에 스며드는 방식이라면, 안료 잉크는 종이 표면에 입자가 남는 방식에 가깝다. 덕분에 글자가 또렷하고 물에 번지는 현상도 상대적으로 적다. 계약서, 공문서, 견적서처럼 글자가 중요한 문서 출력에 잘 맞는 이유다.
캐논 정품 이미지용 용지로 컬러 사진을 출력해봤을 때 색상 경계가 매우 또렷하게 재현됐고, 사진관 현상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었다. 컬러 출력 속도 스펙이 다소 보수적으로 책정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결과물이 훌륭했다.
■ 팩스까지 품은 4-in-1, ADF가 만드는 업무 시간 차이
MAXIFY GX2090은 인쇄, 복사, 스캔, 팩스를 모두 지원하는 4-in-1 복합기다. 관공서나 일부 거래처와 업무를 볼 때 여전히 팩스가 필요한 순간이 있는데, 별도의 팩스기를 따로 둘 필요 없이 이 한 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공간이 제한된 1인 사업장에서 꽤 실용적인 포인트다.
상단의 ADF는 최대 35매 자동 급지를 지원한다. 한두 장은 유리판 위에 직접 올려 스캔해도 되지만, 10장·20장이 넘어가는 순간 ADF 유무가 업무 시간을 확연하게 가른다. 장당 일일이 올렸다 내렸다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처리되는 것을 써보면 이 기능 없이 어떻게 버텼나 싶다. 자동 양면 인쇄도 지원한다. 문서를 많이 뽑는 사무실에서는 종이값도 무시할 수 없는데, 양면 인쇄를 기본값으로 설정해두면 종이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연결 방식도 다양하다. USB로 PC에 직접 연결하거나, 유무선 인터넷 모두 지원한다. 애플 기기 사용자를 위한 에어프린트(AirPrint) 무선 출력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 앱 '캐논 프린트(Canon PRINT)'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서를 스캔하거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해 즉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비행기·고양이 종이 공예 도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파크' 서비스도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 실제 사용성 및 느낌: 초기 세팅부터 사용까지, 막히는 곳이 없다
박스를 개봉하면 잉크병 4개, 블랙 및 컬러 프린터 헤드 각 1개, 팩스선, USB 케이블, 전원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다. 전원을 켜면 카트리지 및 잉크 탱크 충전 안내가 바로 시작된다. 복합기 상판을 위로 올리면 자동차 보닛 지지대처럼 지지대가 자동으로 걸쳐지며 내부가 열리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직접 써보니 정품 잉크의 충전 방식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손에 묻을 걱정 없이 병을 맞춰 꽂기만 하면 깔끔하게 충전이 완료된다. 흑백과 컬러 잉크가 각각 정해진 위치에 들어가고, 외부에서 잉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관리도 편하다. 이 충전 방식의 편의성은 타사 무한잉크 제품과 실제로 비교해봐야 비로소 차이가 실감된다. 초기 세팅을 마친 후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캐논 프린트' 앱을 내려받아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어디서든 출력이 가능하다.
용지함 최대 250매 적재 용량도 실사용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하루에도 수십 장씩 뽑는 환경에서 용지를 자주 보충해야 한다면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이 정도 용량이면 웬만한 사무 환경에서 하루 이틀은 거뜬하다. 전반적으로 초기 세팅부터 일상 사용까지 막히는 구간이 없었다.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터치스크린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준이다.
■ 캐논 ‘MAXIFY GX2090', 소규모 사업자의 현실적 선택…초기 투자가 곧 절약이다
캐논 MAXIFY GX2090 복합기는 온라인 기준(2026년 6월) 판매가는 20만 원대 후반에 검색된다. 일반 프린터보다 초기 구매가는 높을 수 있다. 단 인쇄량이 꾸준한 환경이라면 본체 가격보다 유지비를 함께 따져야 한다.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방식고 ㅏ달리 잉크 탱크에 보충해 쓰는 구조라 장기 사용 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캐논 정품무한 잉크는 색상 별로 구매할 수 있고 기본 잉크 기준 흑백과 컬러 모두 최대 약 3천 매 출력이 가능하다. 월 300장 안팎으로 문서를 꾸준히 뽑는 소규모 사무실이나 1인 사업장이라면 잉크 교체 주기와 유지비 면에서 체감할 만한 차이를 기대할 수 있다.
기능 구성도 실용적이다. 콤팩트한 사이즈 안에 4-in-1 기능, ADF, 자동 양면 인쇄, 터치스크린, 유무선 연결까지 갖췄다. 팩스가 포함된 복합기가 이 크기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소식이다. 출력 품질 역시 안료 잉크의 장점이 문서와 이미지 모두에서 잘 발휘됐다.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캐논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는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포함 전국 13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400여 개 인증 파트너, 22개 고객센터, 132개 지정점까지 운영하고 있어 구매 후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소규모 사업자, 1인 사업장, 홈오피스 환경에서 문서를 꾸준히 출력하는 사용자라면 이 제품은 분명히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다. 카트리지 잉크값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캐논 MAXIFY GX2090은 현실적이고 검증된 해법이다.
| 상세 정보 | |
|---|---|
| 인쇄 방식 | 잉크젯 (정품 무한잉크 탱크) |
| 출력 속도 | 흑백 15ipm / 컬러 10ipm |
| 첫 장 출력 시간 | 흑백 약 9초 / 컬러 약 11초 |
| 인쇄 해상도 | 600×1200dpi |
| 스캔 해상도 | 1200×2400dpi (광학) |
| 용지함 용량 | 250매 |
| 잉크 용량 | 흑백 70ml / 컬러 40ml |
| 최대 출력 매수 | 흑백·컬러 각 3,000매 (절약 모드 최대 4,500매) |
| 자동 양면 인쇄 | 지원 |
| ADF(자동문서공급장치) | 최대 35매 |
| 연결 방식 | USB, 와이파이(Wi-Fi), 유선랜 |
| 모바일 프린팅 | 에어프린트(AirPrint), 캐논 프린트 앱 지원 |
| 디스플레이 | 2.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 LCD |
| 본체 크기 | 374×380×225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