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하우투라이프

iOS 8.4 그리고 한국에서 애플뮤직 사용하는 방법

“이번에도 빠졌어?” 영원히 고통받는 한국

애플뮤직 서비스가 정식으로 열렸지만 당연히(?) 한국은 제외되었습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용 최신 운영체제인 iOS 8.4를 오늘 새벽에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공개되었던 버그를 수정하면서 애플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ID만 있으면 들을 수 있는 무료 라디오 서비스인 비츠원 라디오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국내 정식 출시 이후 5년 7개월이 지나도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열리지 않는 한국에서는 애플뮤직과 비츠원 서비스는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잘한 버그가 수정되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애플에 따르면 수정된 버그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GPS 액세서리에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던 문제.

▶︎ 특정한 유니코드 문자열을 수신하면 기기가 재부팅되던 문제.

▶︎ 삭제한 애플워치 앱이 재설치되던 문제.

여기서는 한국 이외에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국가 애플ID를 이용해 애플뮤직 서비스를 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애플뮤직은 서비스는 한 달에 개인은 10달러(한화 약 1만 1천원), 가족은 14달러(한화 약 1만 6천원)를 내고 최대 여섯 명이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계약을 맺은 3천만곡 이상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중에서 원하는 장르와 가수의 곡을 마음대로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는 3개월간 시범서비스중이라 무료로 써볼 수 있습니다.

1) 애플뮤직 서비스를 쓰려면 일단 iOS를 8.4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iOS 8.4 업데이트 용량은 기기에 따라 220MB에서 250MB를 오가고 iOS 8이 설치된 모든 기기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업데이트됩니다.

기기에 남아 있는 용량이 넉넉하지 않거나 와이파이 접속이 불안정하다면 아이튠즈를 실행한 상태에서 PC나 노트북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유선으로 업데이트해도 됩니다. 단 이렇게 업데이트하려면 아이튠즈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2) iOS 8.4로 무사히 업데이트를 마쳤다면 앱스토어 앱을 실행하고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국가 애플ID로 로그인합니다. 그런 다음 아이콘이 바뀐 음악 앱을 실행합니다. 여기서는 JCB 등 카드로 비교적 결제가 수월한 일본 계정을 이용했습니다.

3) 음악 앱을 실행하면 애플뮤직 트라이얼 서비스를 3개월간 써 볼 것인지를 묻습니다. 접속한 애플ID의 국가에 따라 표시되는 언어는 다르지만 위에 보이는 버튼이 ‘시범 서비스 개시’이고 아래 보이는 버튼이 아이폰에 저장된 음악을 듣는 ‘내 음악으로 가기’입니다. 위에 보이는 버튼을 누릅니다.

뒤이어 나타나는 화면이 가입할 계정 유형을 묻는 화면입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아래 보이는 것이 최대 여섯 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입니다. 역시 원하는 유형을 선택합니다.

4) 그 다음 자신이 듣고 싶은 장르를 선택합니다. 좋아하는 장르는 한 번 누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두 번 누릅니다. 전혀 관심이 없는 장르면 2초간 누르고 있으면 삭제됩니다.

‘다음’을 누르면 이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합니다.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한 번, 그 중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는 두 번 누릅니다. 듣고 싶지 않은 아티스트는 2초간 눌러서 삭제합니다.

5) 이제부터는 원하는 아티스트나 앨범, 혹은 추천곡을 골라서 들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 결제 취소입니다. 애플뮤직 서비스가 정말로 마음에 든다면 그대로 내버려 둬도 상관이 없지만 자칫 잘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결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뮤직 왼쪽 위에 있는 사람 아이콘을 누른 다음 ‘애플 ID 표시 > 구독’을 누르고 파란 글씨로 표시된 ‘관리’를 누릅니다. 그 다음 켜져 있는 ‘자동갱신’ 스위치를 꺼 주세요. 스위치를 꺼도 트라이얼 기간은 3개월간 계속 유지됩니다.

6) 듣고 있는 곡을 공유하고 싶다면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공유’ 버튼을 누릅니다. 다른 iOS 앱처럼 어느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할 것인지 묻습니다. 원하는 소셜네트워크를 선택한 뒤 공유하면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재킷이 올라가며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에서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도 함께 올라갑니다.

애플뮤직은 현재 3천만 개의 음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팝이나 제3세계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풍부한 라이브러리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월드스타가 된 싸이를 비롯해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한 국내 가수 곡도 상당수 올라와 있습니다. 음질도 직접 CD나 디지털 음원을 구입해 들을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를 스트리밍해 즐길때 데이터요금이 만만치 않은 점, 그리고 국내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