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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기 쉬운 무선 감시 카메라 '버터플라이'

와이파이와 충전식 배터리로 배선 문제 해결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올라온 감시카메라 ‘버터플라이’(Butterfleye)는 인터넷 연결에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전원은 내장 배터리로 공급받아 배선 문제를 해결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스마트홈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도전하는 것이 바로 감시용 카메라다. 온도 조절기 설치처럼 설치된 기기를 뜯어내 배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고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시용 카메라도 전원 어댑터와 랜선을 연결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결국 감시가 어려운 사각지대에 설치하기는 어렵다.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올라온 감시카메라 ‘버터플라이‘(Butterfleye)는 인터넷 연결에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전원은 내장 배터리로 공급받아 배선 문제를 해결했다. 책상 위나 서재, 서랍 등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놓아두고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가 배터리 지속 시간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설치된 주변에서 소리가 감지되거나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면 그 때부터 녹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 전력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한 번 충전하면 몇 주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설명이다.

녹화한 영상은 바로 클라우드 상에 올라가며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녹화한 영상은 바로 클라우드 상에 올라가며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일단 내부 저장장치에 영상을 담아 두었다 다시 업로드한다. 화질은 풀HD(1920×1080 화소)이며 감시 카메라 용도로는 충분한 수준이다. 녹화된 영상은 24시간 단위로 지워지고 매달 10달러(한화 약 1만 2천원)를 내면 녹화된 영상이 7일간 보존된다.

이 프로젝트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이틀만에 그 세 배가 넘는 35만 달러(한화 약 3억 7천만원)를 모았다. 199달러를 후원하면 버터플라이 본체와 충전 케이블, 어댑터를 합친 세트를 받을 수 있고 제품 출시는 2015년 12월 이후다.

버터플라이 소개 영상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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