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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7가지 첨단 사양

내장형 블랙박스·디지털키·원격주차보조 눈길

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 내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에 7가지 첨단사양을 탑재시켰다. 최근 SUV에 의해 움츠러든 중형 세단 시장을 살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형 쏘나타엔 ▲디지털 키 ▲내장형 블랙박스(빌트인 캠) ▲보급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인화 프로필 등의 첨단 사양이 있다.

쏘나타에 들어간 각 첨단 사양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현대기아차 출시 차량 중 쏘나타에 최초로 들어가는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차량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시동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통신 방식을 활용한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키가 없어도 차량 접근 할 수 있다. 또 차량 소유자 허락 하에 가족과 지인 등에게 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쏘나타 디지털 키는 당분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애플은 아이폰의 NFC 기능을 외부 서비스 이용자가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석한 현대기아차 전자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HMG저널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의 발급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보안을 강화했다”며 “먼저 차량 소유주 확인과 스마트폰 본인 인증, 포브 키 인증을 통해 ‘적법한 사용자(소유주)’에 의한 키 등록’임이 확인됐을 경우에만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가 발급된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29일 내비게이션 무선 OTA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사진=제네시스)

신형 쏘나타에는 별도의 블랙박스 설치가 필요없다. 현대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내장형 블랙박스(빌트인 캠)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쏘나타에 들어가는 내장형 블랙박스는 내장형 블랙박스는 ▲전후방 고화질 녹화 ▲주차 중 녹화(보조배터리 장착 시) ▲충격감지 모드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연동 ▲스마트폰 연동 ▲메모리 고급 관리 ▲eMMC(내장형 메모리) 등이 적용됐다.

현대기아차 내장형 블랙박스 모듈은 룸미러 뒤쪽 공간에 숨겨졌다. 이 때문에 룸미러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는 점이 장점이다. 운전자의 시야 방해나 사고 시 부상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 현대기아차 측 설명이다.

단점은 블랙박스 용량이다. 애프터마켓용 블랙박스는 최대 256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지만, 쏘나타에 들어가는 내장형 블랙박스는 32GB 용량으로만 나온다.

현대기아차 내장형 블랙박스 카메라 (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32GB 용량의 저장장치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내장형 eMMC 타입으로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메모리를 적용해 일반 외장 카드타입 메모리에 비해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용량 확대의 경우 고객 피드백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이미 지난해초 출시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처음 적용됐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스마트키와 연동돼 작동된다. 운전자가 바깥에서 스마트키로 조종하며 차량의 자동 주차를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넥쏘의 경우, 평행 자동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달 출시될 쏘나타는 평행 자동 주차 기능이 빠지고 직각 자동 주차 기능만 지원된다. 현대차는 이 이유 때문에 해당 기능을 ‘보급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라고 이름 지었다.

현대차는 싼타페, 아이오닉 등을 출시하며 계기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최소 7인치 이상급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시대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탑재에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제네시스 G70이나 기아차 더 K9에 탑재됐지만 국내 판매용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90, 그랜저 등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가지 않았다.

차선 모양의 LKA(차선이탈방지보조) 그래픽과 스티어링 휠 모양의 LFA(차로유지보조) 그래픽이 동시에 등장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는 고심 끝에 신형 쏘나타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넣는 것으로 결정했다. 해당 클러스터의 구체적인 특징은 신차발표회 또는 시승회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OTA)가 가능한 차량이 됐다.

현대기아차 등 현재 국내에 출시된 타 차량들의 경우 실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려면 PC를 통해 SD카드에 데이터를 다운받거나 업데이트 용 USB나 DVD를 삽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는 이 과정이 필요없고, 정기적으로 스스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특징을 가졌다.

이 기능은 지난해 말 제네시스 G90에 최초로 탑재된 이후,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다. 차량이 자동으로 서버와 연결해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한 뒤 최신 정보를 자동으로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며,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만 진행 및 업데이트 중 재시동 시 중단된 부분부터 이어서 다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되는 '스마트폰 디지털키' (사진=현대기아차)

신형 쏘나타 내비게이션은 와이드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동된다. 해당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0.25인치 크기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아직 신형 쏘나타에 들어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구체 특징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에 비해 ADAS 사양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한다”라고 밝혔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탑재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11일(월)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2천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천289만원부터다.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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