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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에 도움 주는 3D 프린팅 기술

마스크 제작은 어려워···밸브, 필터 등 3D 부속품 제작 가능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HP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의료용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미국 씨넷은 "갑작스러운 바이러스 창궐로 의료용 제품 공급이 어려웠지만, 최근 3D 프린팅 기술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린터 전문기업 HP와 치아 교정기 전문기업 스마일다이렉트클럽(SmileDirectClub) 등 관련 전문기업들은 호흡기 밸브, 필터, 안면 마스크 걸쇠 같은 의료용 제품을 제작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HP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팔꿈치로도 문을 열 수 있는 '플라스틱 손잡이 어댑터' 같은 새로운 제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일다이렉트클럽은 미국에서 가장 큰 3D 프린팅 제조업체 중 하나다. 그 제조시설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제공하고, 의료기관은 의료 관련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벨기에 3D 프린팅 기업 메터리얼라이즈(Materialise)는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도어 오프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문에 구멍을 뚫거나 손잡이를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손잡이에 장착할 수 있다. 현재는 원통형 손잡이에 설치하는 형태다.

소셜미디어에서도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안면 마스크 설계도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한 제작 요건 등을 지키지 않은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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