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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버라이즌과 8조 대규모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야심넘치는 삼성전자에게 큰 힘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66억 달러(한화 약 7조9천억원) 규모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매우 의욕적으로 뛰어드는 삼성에 더욱 힘을 보태게 됐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간) 버라이즌과 계약이 최종 결정됐으며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은 계약서 내용 중 5G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측은 “이번 최신 장기 전략적 제휴로, 버라이즌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5G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통신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해 시장 선두주자인 화웨이(28%), 노키아(16%), 에릭슨(14%)에 크게 밀린 바 있다.

버라이즌 관계자는 “삼성이 우리와 협력해 5G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삼성과의 관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것과 장기적 전략 협약을 맺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5G는 전세계에 보급되기 시작한 차세대 무선 통신기술로 훨씬 빠른 속도와 응답성이 특징이다. 보다 많은 기기에 연결할 수 있고 실시간 응답이 가능해 자율주행 자동차, 마치 실제같은 증강현실 같은 새로운 기술 진보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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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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