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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요크(YOLK), 킥스타터서 '쏠라카우(Solar Cow)' 프로젝트 진행

태양광 충전스테이션 '쏠라카우'와 손전등 겸용 보조배터리 '쏠라밀크' 공개

쏠라카우 설치 모습 (사진=YOLK)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한국 태양광 충전패널 전문 스타트업 요크(YOLK)가 16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쏠라카우(Solar Cow)'와 '쏠라밀크(Solar Milk)'를 공개하고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쏠라카우는 태양광 충전패널을 탑재한 젖소모양의 충전스테이션이다. 전기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 아프리카 외곽 지역 학교에 에너지 보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쏠라밀크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YOLK)

아이들은 아침에 등교해 쏠라카우에 쏠라밀크를 꽂아 충전을 하고, 하교시에 빼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쏠라밀크는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다. 2900mAh 리튬이온 배터리로, 2G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다. 손전등은 밝은 모드에서 4시간, 어두운 모드에서 최대 6시간 지속된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쏠라밀크 배터리는 커스텀 디자인 된 충전 핀을 사용하고, 후원자에게 제공되는 배터리는 USB-C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쏠라카우 사용법을 설명하는 사진(사진=YOLK)

요크의 비전은 'Solar for Everyone'이다. 지난 2년간 케야 퀘일과 포코트 지역,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에 쏠라카우를 설치했다. 

이 프로젝트는 타임지가 선정한 '2019년 100대 발명품'에 선정됐고,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YOLK)

기본적인 옵션으로 'Receice1'을 선택해 내가 사용하기 위해 구입할 수 있고, 'Give1'을 선택해 아프리카 아이에게 보내줄 수 도 있다. 

데이터를 추가하는 옵션도 있다. 각각의 쏠라밀크 배터리는 고유 ID코드를 갖고 있어, 사용 내역을 기록한다. 사용자 출석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펀딩을 통해 쏠라밀크를 선물한 후원자는 출석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기부 투명성에 대한 부분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하는 접근 방식인 것이다. 

쏠라밀크를 이용해 책을 보는 아이들 (사진=YOLK)

쏠라카우(Solar Cow)펀딩은 한국시간 11월 16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펀딩은 기본 28달러부터 시작하며,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쏠라밀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장면(사진=YOLK)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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